6일 오전 현재 공천이 확정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민주당) 후보 228명 가운데 연령별로는 50대가 100명(43.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경우 50대 공천자가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40대 공천자가 제일 많았지만 50대와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20, 30대 젊은 후보자는 양당을 합쳐 6명(2.6%)에 불과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공천자 중에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75명(32.9%), 60대 46명(20.2%) 등이었다. 20대 공천자는 양당을 통틀어 부산 사상 지역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손수조(여·27) 후보가 유일했다. 30대는 양당을 합쳐 5명이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정책 측면에서 대학 등록금, 청년 실업 등의 문제를 강조하며 청년층 배려를 외쳐온 것을 감안하면 지역구 공천자 숫자는 초라한 수준이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에서는 50대가 51명으로 공천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60대 26명(25.5%), 40대 21명(20.6%) 순이었다.

새누리당의 30대 공천자는 문대성(36·부산 사하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박선희(여·32·경기 안산 상록갑) 전 안산시의원, 김세연(39·부산 금정) 의원 등 3명이었다.

민주당의 경우 40대 공천자가 54명(4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49명(38.9%)으로 뒤를 이었다. 60대 공천자도 20명(15.9%)이었다. 민주당에는 70대 공천자도 1명(홍재형 의원) 있었다. 새누리당에는 아직까지 70대 공천자는 없다. 민주당의 경우 20대 공천자는 1명도 없었고, 30대는 2명으로 나타났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