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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여전히 LIV 싫지만 합병은 앞으로 좋은 영향 줄 것” “나는 여전히 LIV를 싫어한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속으로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을 비난해 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PGA-LIV 합병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매킬로이는 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PGA투어 RBC 캐나다오픈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날 PGA투어와 LIV가 합병한 것을 두고 “두 단체의 합병 소식이 프로 골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나는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골프닷컴 등은 “매킬로이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도착했고, 암울한 현실에 스스로 체념한 것처럼 보였다”고 이날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전했다.앞서 매킬로이는 LIV를 맹비난하면서 타이거 우즈(미국) 등과 함께 PGA투어를 옹호하는 데 앞장섰다. 또 그레그 노먼(호주) LIV 대표 등과 공개 설전을 하는 등 LIV 소속 선수들과 대립했다. 특히 지난 1월 열린 DP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LIV로 넘어간 패트릭 리드(미국)의 안부 인사를 무시했고, 이후 인터뷰에선 “정말 그가 꼴 보기 싫었다”고 말했다.그랬던 매킬로이는 PGA투어와 LIV의 합병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국 중요한 건 돈이었고, (PGA투어는) 적보다 파트너가 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LIV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PGA투어에 남은 선수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보여준 (PGA투어에 대한) 충성심도 보상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PGA투어를 떠난 사람들은 이 투어에 큰 손해를 입히고 소송까지 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들의 복귀를 환영하기는 어렵다”고 속내를 전했다.한편 매킬로이는 이번 RBC 캐나다오픈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2019년과 2022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존디어클래식을 석권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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