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유지태 배우가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에서 영어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주의 말말말

- 배우 유지태, 美서 열린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 영어 연설

▷“가장 어두운 곳에 손 내밀길”
―배우 유지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해.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그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달라”며 “나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부)에 의해 무시되어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혀.

△“70년대라는 내 창의 커튼도 내려갔다”
―김병종 서울대 교수, 21일 별세한 김민기의 서울대 미대 회화과 후배이자 동향 친구로서 24일 문화일보에 그림과 함께 보내온 추모글에서.

△“다들 ‘말병’이 걸린 것 같다”
―김훈 소설가, 25일 산문집 ‘허송세월’ 북토크에서 “우리 사회의 병은 말하는 자들만 있고 듣는 자가 없다는 것”이라고 쓴소리. 그는 “국회에도 악다구니와 저주와 욕설이 가득하다”며 “정치, 사회적 견해를 교양 있는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일침.

△“극단적인 좌파 미치광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4일(현지시간) 선거 유세에서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력하고 가장 좌익인 부통령”이라며 원색적인 비난.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과 해리스 부통령이 백중세로 나오자 트럼프가 초조한 마음에 과격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해석돼.

△“중앙지검이 ‘배민’이냐”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출장 조사 논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배달의민족도 아니고 오라고 그러면 오고, 가라고 그러면 갈 수 있냐”고 비판. 검사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4일 라디오 방송에서 “형사소송 제도에서 이런 불합리한 관행들은 늘 힘 있는 사람들한테만 가장 먼저 완화가 된다. 비공개 소환은 정경심 여사 때 시작이 된 거고 검찰에서 포토라인 그거 없어지게 된 것은 조국 때부터 시작을 한 것”이라고 되돌아봐.

△“최고위원 후보들의 호위무사 경쟁 어떻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24일 KBS가 주관한 방송토론회에서 “8명의 최고위원 중에 이재명 후보의 수석 변호인이 되겠다고 하는 후보도 있고,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는 사람도 있다. 나머지도 다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이 후보는 연설 내용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나”라고 꼬집어.

△“요즘은 돌 때 금반지 대신 주식을 사준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주식 배당금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편법 증여라 폄훼한다면 주식을 사서 자녀에게 주는 부모 모두 비난받아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답해. 이 후보자의 장녀는 19세이던 2017년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비상장 주식을 매입한 뒤, 이 중 절반을 2023년 아버지에게 되팔아 원금의 63배에 달하는 3억8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