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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쓰확행 캠페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쓰확행은 ‘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의 줄임말로, 매립지 공사가 기초지방자치단체 64곳 등과 협력해 펼치고 있는 쓰레기 감량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일회용품 안 쓰기 △(음식을) 먹을 만큼 만들기 △분리배출 잘하기 등 3가지 행동수칙을 핵심으로 한다. 주민들의 작은 실천만으로 쉽게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립지 공사는 특히 지자체와 함께 쓰확행 연속 도전, 수도권 시민과 함께 하는 쓰레기 감량 실천 공유 행사, 친환경 상점 위치를 표시한 ‘수도권 쓰레기 없지도’ 제작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쓰확행 연속 도전의 경우 서울 은평구에서 실시한 ‘은평 그린 모아모아’가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휴대가 가능한 접이식 분리수거함을 이용해 무단투기를 줄이고, 주민들을 자원 관리사로 채용해 정확하게 분리수거가 이뤄지도록 교육·관리하는 일을 맡겼다. 이를 통해 재활용품 비중은 늘리고 쓰레기양은 줄이는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고 매립지 공사는 설명했다.

주요 기관·기업들도 연속 도전에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포장재 절감 및 종이테이프 활용 등을, SK에코플랜트는 사내 카페 공용 텀블러 사용과 친환경 현장 유니폼·사원증 지원 등을 각각 추진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