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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대학 캠퍼스 등 에너지 다소비 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펼치며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의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자체 개발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스마트에너지 장치 등으로 전기를 아껴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전력 수요 감축을 통해 얻은 이익은 대학과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진단부터 설계, 구축, 운영의 통합 솔루션을 직접 제공한다. 효율화 설비 구축에 드는 비용은 동서발전이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대학은 비용 부담 없이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같은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 1호는 지난 7월 부산 동의대 캠퍼스에서 준공됐다. 동의대 교내 24개 건물에 1만9000여 개에 달하는 스마트 에너지 장치를 설치하는 등 단일 사이트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효율 향상 시설을 구축했다. 또 클라우드 플랫폼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자동화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현, 개별 장치를 통해 수집된 에너지 데이터가 실시간 분석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약 3.4GWh 에너지 절감으로 기존 대비 20% 이상 효율이 향상됐다.

김영문 사장은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에너지효율화와 관련된 신사업을 강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