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권영세(오른쪽 사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각각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뉴시스

국민의힘 지지도는 34.5%,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제시됐다. 민주당이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1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양당 간 차이는 10.8%포인트로 좁혀지며 15주째 오차범위 밖(±3.1%포인트)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1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율은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해 11월 4주 차에 32.3%를 기록했으나 계엄 사태 이후 12월 둘째 주에는 25.7%까지 하락한 바 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8.7%포인트 상승), 인천·경기(5.3%포인트 상승), 대구·경북(3.3%포인트 상승), 광주·전라(1.1%포인트 상승) 등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1.4%포인트 하락)에서는 내렸다.

연령별로는 30대(16.8%포인트 상승), 20대(11.1%포인트 상승), 40대(4.6%포인트 상승), 50대(4.2%포인트 상승)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7.2%포인트 하락), 60대(5.8%포인트 하락)에서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5%포인트 상승)과 보수층(1.4%포인트 상승)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인천·경기(4.5%포인트 하락)에서는 내렸으나, 부산·울산·경남(3.6%포인트 상승), 서울(1.6%포인트 상승), 대구·경북(1.0%포인트 상승)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7.3%포인트 하락), 50대(4.5%포인트 하락), 40대(4.0%포인트 하락), 20대(1.8%포인트 하락)에서 하락했고, 60대(10.0%포인트 상승), 70대 이상(4.3%포인트 상승)에서 올랐다.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58.5%로 전주보다 1.9%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4.8%로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96.2%가 정권 교체론을,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89.8%가 정권 연장론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18.1%)보다 정권교체(53.7%)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