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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민관 협업으로 강원도 ‘대관령 국가숲길’에 소나무를 심고, 친환경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0월 강원 평창군 소재 대관령 국가숲길에서 동부지방산림청과 국립대관령치유의숲, 트리플래닛, 어흘리마을과 함께 ‘We 포레스트’ 1호 조성 기념행사를 했다. 해당 사업은 국가숲길 1호로 지정된 ‘대관령 숲길’에 3년간 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연간 최대 25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5월 지역난방공사를 주축으로 5개 기관이 협업해 추진됐다. 또 지역 기업인 테라로사와 협력해 마을에서 채취한 생강나무꽃을 생강·홍차와 배합한 ‘대관령 달빛차’를 개발·출시했다. 판매 소득의 20%는 숲길과 인접한 어흘리마을에 환원해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에코피스아시아와 협업해 친환경 교육 콘텐츠 ‘따소미 에코스쿨’을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따소미 에코스쿨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교과 과정을 연계해 개발됐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와의 ‘기후변화체험교육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약 50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황창화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민·관·공 협업의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