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영남이공대(총장 이호성)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재직자 특별전형 등을 통해 성인친화형 교육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2011년부터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영남이공대는 선취업 후진학 학위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계계열 25명, 사회복지·보육과 28명의 성인학습자를 모집해 충원율 88.3%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성인학습자들에게 입학금 전액 면제와 4개 학기 등록금 50% 감면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해서 학습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기초영어·수학·물리 과목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해 학업 단절기간의 기초학습 능력을 보완할 기회를 제공한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들에게도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은 인기가 높다.

또 성인학습자의 교육시간과 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산업체에서의 직무경력 및 취득자격 등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선행학습이수인증제(RPL)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연계한 스킨케어스페셜리스트과정 등 12개의 비학위 특화프로그램을 국비 무료 과정으로 운영해 지역민이 직무능력을 함양하고 성공적인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올해도 기계계열 20명, 사회복지·보육과 20명, 전기자동화과 20명의 성인학습자를 야간 별도반으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