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0시를 기해 시작된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29일부터 4월10일 자정까지 13일간 열띤 선거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선거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투표는 28일 시작돼 4월2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 문화일보가 28일 최근 실시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를 토대로 관심 선거구 103곳의 초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민주당) 우세지역이 엇비슷하게 나타난 가운데, 선거 향배를 가를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에 경합지역이 주로 분포돼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당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 실시된 각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103개 선거구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 우세지역은 26곳, 민주당 우세지역은 28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경합우세로 분류할 수 있는 지역은 새누리당 7곳, 민주당 7곳으로 팽팽했고 29곳이 경합지역으로 분석됐다.

이번 선거의 부재자투표 신고인 명부는 28일 확정되며, 4월2일까지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이 완료되고 4월5~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재자투표가 이뤄진다. 일반 유권자에 대한 선거인명부는 28~30일 열람 및 이의신청, 31일~4월1일 선거인명부 누락자 등재신청 절차를 거쳐 4월2일 확정된다. 정당과 후보자는 28일까지 선거벽보를, 30일까지 선거공보를 각각 제출하게 된다. 이후 4월4일까지 유권자 가정에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이 완료되고 4월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만3470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는 28일 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분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6일간 107개국 158개 투표소에서 12만35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지역에 따라 투표기간이 5일 또는 4일인 곳도 있다.

김성훈·민병기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