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일 장거리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탑재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11시 23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운반로케트 ‘은하 3호’를 통한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의 발사가 성공했다”며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은 발사 1시간 30분 만에 나온 것이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 주민들이 발사 단행 소식을 전해들은 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궤적 추적 등 성공 여부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 및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의 2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필리핀 근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점을 주목하며 궤도를 추적하고 있다고 미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신보영 기자 boyoung2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