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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투표층선 0.4%P차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낙동강벨트를 사수해 텃밭인 부산·경남(PK) 지역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문화일보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민식 새누리당 후보가 46.7%의 지지율로 43.3%의 지지율을 보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4%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 층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더 좁혀졌다. 이 투표층에서 박 후보는 46.2%로, 전 후보는 45.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차이는 0.4%포인트에 불과하다.

박 후보 지지층은 60대 이상(69.6%)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전 후보 지지층은 30대(59.5%)와 40대(56.1%)에서 높게 나타났다.

북·강서갑 지역구가 여당의 텃밭이란 점을 감안하면 전 후보가 예상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응답자들이 이번 20대 총선을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정권심판론’에 보다 많이 공감하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제20대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9%가 ‘정권심판론’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정치심판론’ 24.3%, ‘야당심판론’ 23.1% 등의 순이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2016년 4월 1∼2일 포커스컴퍼니 조사. 한국전화번호부(주) 인명편 전수 DB 또는 패널에서 성·연령·지역별로 표본을 비례 할당 추출해 지역구별로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 유선 전화 면접 조사.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서울 노원병 8.8%, 서울 용산 9.4%, 서울 은평을 8.9%, 서울 서대문갑 7.5%, 서울 강서갑 6.2%, 부산 북·강서갑 13.9%, 부산 사상 10.8%.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