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9일 발생해 21일 인스타그램, X 등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미국 아틀란타 공항 집단 난투극’ 현장. 인스타그램 atlantauncensored 캡처.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위치한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 게이트에서 원인 모를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누리꾼들은 X, 인스타그램 등에 아틀란타 국제공항에서 승객들 간에 발생한 집단 난투극 동영상을 게재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인 스피릿 항공 게이트에서 벌어진 해당 난투극은 지난 19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보면 10명 남짓한 성인 남성과 여성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거나 발차기를 하는 등 이른바 ‘패싸움’을 벌이고 있다. 영상을 촬영하는 승객들은 "너무 창피하다"고 서로 말하기도 했으며, "아이들도 지켜보고 있다"며 싸움을 말리는 승객도 등장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해당 난투극이 벌어진 이유는 아직 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싸움을 하던 이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자진 해산했고, 경찰은 아무도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미국 누리꾼들은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큰 규모의 싸움이 났는데 어떻게 아무도 체포되지 않을 수 있느냐"며 "연루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이런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