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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윤 창출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적 지원을 통한 일회성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라 소외계층이 튼튼한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지원에 신경을 쓴다.

SK가 최근 가장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는 ‘사회적기업’ 지원이다. 특히 SK는 6월 초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사진)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은 경영상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국내 대표 로펌으로부터 무료 지원받는다고 발표했다.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이 만들어낸 여러 사회적 가치만큼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SK 측은 법률적 기반이 취약한 사회적기업이 신규 사업 진출이나 세무문제 등 경영활동 과정에서 여러 법률 서비스를 받을 경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본연의 일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SK는 지난해 최 회장 사재로 출연한 창업자금을 사회적기업에 본격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카이스트 청년 창투는 혁신적인 모델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시드머니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설립 자본금 100억 원은 모두 최 회장의 사재에서 출연했다. 또 법률, 회계, 마케팅, 홍보, 경영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 봉사단체인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