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에서 브라질의 골잡이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부딪혀 요추 골절 중상을 안겼던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가 9일(한국시간) 열린 4강전에서 브라질이 0-5로 뒤진 채 전반전을 끝마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요추 골절로 4강전에 불참했다.

수니가는 네이마르가 부상당한 뒤 자신과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과 어린 딸에 대한 인신공격에 시달렸다. 또 집 주소 등 개인 신상까지 온라인에 공개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수니가는 SNS를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이 1-7의 참패를 당하자 수니가에게 더 심한 살해 협박이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믹 재거 ‘브라질 참패’ 저주 적중

●…브라질이 독일에 1-7의 참패를 당하자 브라질 언론들이 전설적인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리더인 믹 재거의 저주가 통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미러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팬들 사이에서 재거의 별명은 ‘페 프리우’다. 포르투갈어로 차가운 발이라는 뜻이지만 불운을 부르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재거가 지지하는 팀이 대부분 패하면서 이런 별명이 생겼다. 재거는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브라질-독일의 4강전을 지켜보면서 브라질을 응원했다는데 브라질은 역사적인 수모를 겪었다.

FIFA “암표 협력社수사 협조”

●…국제축구연맹(FIFA)이 9일 월드컵 경기 입장권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협력업체 ‘매치’의 레이먼드 웰런 대표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전적으로 브라질 경찰에 협조할 것이며 그들이 수사를 위해 요청하는 어떤 자료도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FIFA는 “아직 이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는 믿지 않는다”며 연루설을 부정했다. 웰런 대표는 월드컵 입장권 판매를 대행하는 FIFA의 주요 협력사 지위를 이용해 VIP관람석 수천 장의 암표를 판매해 수백만 달러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