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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 선거구 2차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상 선거구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민주당) 후보가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에 14.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집중 지원 속에 지난 2월22∼24일 1차 조사(양자대결 전제)와 비교해 새누리당 지지층 결집 추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4.4%포인트)를 넘는 격차가 유지됨에 따라 손 후보가 지지층 결집 효과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문 후보는 4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손 후보의 지지율은 31.3%였고 나경수 국민생각 후보와 손현경 정통민주당 후보는 각각 2.3%와 0.3%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새누리당 지지층 결집 추세는 뚜렷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도 새누리당은 1차 조사(33.3%) 때보다 오른 39.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문 후보와 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차 조사(32.1%포인트)에 비해 줄었지만,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문 후보가 앞서는 추세는 여전했다. 한편 지난 3월30~31일 실시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8.1%의 지지를 얻어 손 후보에 17.2%포인트 앞섰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