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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선거구 신설로 ‘중원 승부의 핵’으로 떠오른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민주당), 자유선진당(선진당)의 3자 대결 양상을 띠는 가운데 이해찬 민주당 후보가 타 후보들을 오차범위(±4.4%포인트) 이상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 선거구 2차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32.7%의 지지를 얻어 23.1%를 얻은 심대평 선진당 후보에 9.6%포인트 앞섰다.

신진 새누리당 후보는 11.7%의 지지율을 보였고 박희부(1.9%)·고진천(1.2%)·박재성(0.3%) 후보 등 무소속 3인이 뒤를 이었다. 모름·무응답층은 29.0%였다. 이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총선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72.4%)에서도 이 후보는 33.9%의 지지를 얻어 심 후보(23.0%)와 신 후보(11.6%)를 오차범위 이상으로 따돌렸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시 지지 정당을 물은 질문에서도 민주당이 29.3%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새누리당이 23.5%, 선진당이 12.3%, 통합진보당이 2.5%를 기록했다.

오남석기자 greente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