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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 선거구 2차 여론조사 결과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서는 지난 2월22∼24일 1차 조사에 비해 이한구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민주통합당(민주당) 후보 간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후보가 오차범위(±4.4%포인트)를 뛰어넘는 격차로 김 후보에 앞서는 추세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응답자 39.3%의 지지를 얻어 23.9%를 얻은 김 후보에 15.4%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양자대결을 전제로 했던 1차 조사(22.4%포인트) 때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이 후보 지지율이 47.6%에서 39.3%로 8.3%포인트 하락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 지역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 6.9%포인트 미달했다. 그는 1차 조사 때는 정당 지지율보다 0.9%포인트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김 후보는 1차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보다 8.0%포인트 많은 지지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정당 지지율보다 8.4%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46.2%, 민주당 지지율은 15.5%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연재 진보신당 후보는 3.3%의 지지를 얻었고 무소속인 김경동, 정재웅 후보 지지율은 각각 3.0%와 1.3%였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