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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인과 관련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 사망에 앞서 30m이상의 거리는 골프카를 타고 이동하는 등 건강이상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남상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은 20일 김문수 경기지사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정황을 전달했다.

남 소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8년 8월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에 여러 가지 치료와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려고 노력을 해왔다는 것.

그는 그러면서 의학전문가들도 뇌졸중이 5년 내 재발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의견이어서 자연사가 맞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동안 김 위원장은 현지 지도에 나서서 30m 정도는 걸었지만 30m가 넘으면 골프장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사망하던 무렵 북한지역은 영하 15도의 강추위가 있었고, 이 같은 저온이 함경도지역 현지지도 중이던 김 위원장의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설명했다.

남 소장은 “결론적으로 추위, 과로가 겹쳐서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 죽음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남 소장은 정보당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 “김 위원장 특별열차에는 프랑스제 고가의 최신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다”며 “평양에 있었으면 쇼크로 사망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도 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