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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3일 토요일자

이준석, ‘홍준표 총리’ 제안…홍준표 “그래도 이준석은 괜찮은 정치인”
이준석, ‘홍준표 총리’ 제안…홍준표 “그래도 이준석은 괜찮은 정치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제안했다. 홍 시장은 "그래도 이준석은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 가지려면 한덕수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적어도 국민 앞에 털털하고 솔직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이 생기면 하릴없이 숨어서 시간만 보내면서 뭉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리 인선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 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커뮤니티인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이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올리자 "그래도 이준석은 괜찮은 정치인"이라며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지난 9일에는 ‘이 대표가 혹시라도 당선된다면 힘을 합쳐야 하나’라는 지지자의 물음에 "당선된다면 다시 힘을 합쳐야겠지요"라고 답한 바 있다.조성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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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한 건에 120만달러… ‘新권력’ 인플루언서
게시글 한 건에 120만달러… ‘新권력’ 인플루언서 단언컨대 소셜 미디어 시대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굳건한 가운데 틱톡, 섭스택, 클럽하우스 등 신흥 소셜 미디어까지 등장해 온라인은 제2의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인플루언서’는 이 사회 속에서 정치인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비유가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들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사실은 그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인플루언서의 말 한마디에 주가가 휘청거리고 그들이 소개하거나 출시한 제품이 삽시간에 동난다. 그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언행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극단적인 언어로 선동하기도 한다.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최초의 의미를 넘어 이들은 소셜 미디어 공간의 지배자가 됐다.‘인플루언서 탐구’에 따르면 2018년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서 인플루언서의 정의를 ‘뭔가에 관해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을 함으로써 그것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람’으로 확장하면서 주류 사회는 이들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 이전에도 스타는 있었다. 1980년대 브랜드가 유명 인사들과 스폰서십 모델 계약을 본격화하면서 펩시는 마이클 잭슨과, 나이키는 마이클 조던과 협력을 시작했다. 수많은 TV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발탁됐고 마케팅 산업은 이들과 함께 성장했다. 다만 인플루언서들은 확장 과정에서 기존의 스타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저자인 올리비아 얄롭이 광고 업계에 몸담으면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이들은 초창기 기업과의 ‘공생’에서 시작해 현재는 ‘각자도생’의 길을 걷는 중이다. 비교적 희박한 규제를 등에 업고 거침없이 활동 범위를 넓힌 인플루언서들은 기업들이 위기를 맞은 순간에도 영화, 스포츠, 음악, 패션,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오로지 팔로어들과의 관계만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제국을 세웠다.인플루언서라는 존재는 비관적인 예측 속에도 굳건하게 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미디어는 초기에는 이들의 파급력을 인정하지 않았고 2020년대에 들어서는 이들의 몰락을 예고하기 바빴다. 일각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을 ‘반짝 스타’ 정도로 치부했다. 실상은 업계에서 인플루언서 산업이 기울고 있다는 신호는 전무하다. 책에 언급된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고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의 가치는 50% 증가했고 오는 2025년 말에는 235억2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해 마케팅 전문가들은 인플루언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 즉 시대가 요구한 스타들이라고 설명한다. 산업의 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인풀루언서들에게 기회가 됐다. 이전까지 지배적이었던 산업과 제도가 흔들리고 사회구조가 파편화되면서 긱 노동(단기계약 근로)과 공유 경제가 활성화됐고 이에 적합한 마케팅계의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또 다른 요인은 만연해진 밀레니얼 세대의 ‘번아웃’이다. 불안한 사회 상황에서 소외되고 개인화된 감정을 충족시키고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준 것은 “사적인 동시에 공적인, 개인인 동시에 브랜드이고, 실제인 동시에 연출”인 인플루언서들이었다.인스타그램 내 최고 소득의 인플루언서인 카일리 제너는 게시글 하나당 120만 달러를 받고 틱톡 스타들은 패션위크 맨 앞줄을 차지하고 할리우드 영화 배역을 따낸다. 이쯤 되면 누구나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상상을 해봄 직하다. 이를 실천에 옮긴 것은 바로 저자다. 영국에 실제로 존재하는 인플루언서 훈련 캠프에 참여해 개인 브랜드 전략을 개발하고 이후 브이로그를 촬영한다. 런던에서 잘나가는 인플루언서 전담 사진가의 도움을 받아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찍기도 한다. 그리고 얻게 된 결론은? 그의 영상은 한 차례 바이럴을 타기도 했지만 결국 인플루언서가 되는 데는 실패했다.저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을 좇는다는 것은 손에 잡히지 않은 목표임을 재확인한다. 이는 궁극의 인플루언서가 알고리즘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산업의 제왕이 된 이들에게 유일하게 작동하는 권력인 알고리즘은 중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 팟’을 결성하고 서로에게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게까지 한다. 책은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의 폐단에 대해서 짚는 것도 잊지 않는다. 2021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사태가 책의 마지막 장을 장식한 것은 혐오를 부추기는 선동 글과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음모론이 극에 달했다는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그럼에도 시대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 끝이 언제일지도 현재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전 세계에 전업 인플루언서가 200만 명에 달하는 현시점에 저자는 우리를 초대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인플루언서의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이제 막 인터넷을 집어삼키려는 참이다.” 448쪽, 2만3000원. 신재우 기자 shin2roo@munhw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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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이스 3인치 늘렸더니… 도루 폭발
베이스 3인치 늘렸더니… 도루 폭발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에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경쟁이라도 하듯 ‘뛰는 야구’에 주력하고 있다. 11일까지 팀당 평균 16경기를 치른 가운데, 총 158개의 도루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경기 수 기준 129개보다 29개 많은 것. 아울러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개막 후 16경기 기준 평균 도루 개수(110.3개)와 비교하면, 48개나 올랐다. 팀별 도루 시도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16회에서 올해 1.29회로 상승했고, 성공률 역시 올해 76.7%로 지난해 71.3%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올 시즌 초반 도루 개수가 늘어난 것은 베이스 크기 확대와 관련이 깊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사각형인 1∼3루 베이스의 한 변의 길이를 종전 15인치(38.1㎝)에서 18인치(45.72㎝)로 늘렸다. 이에 따라 누상의 거리가 짧아졌다. 1·3루와 홈플레이트 거리는 3인치(7.62㎝), 2루와 1·3루의 거리는 4.5인치(11.43㎝)가 줄었다.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임재현 SSG 작전·주루 코치는 “도루 시도 자체가 늘어난 게 체감된다. 베이스 크기가 커져 1루에서 2루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졌고, 마지막 슬라이딩 상황에서 상대 태그를 피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면서 “1루 귀루 시 여유가 조금은 더 생겨 리드 폭도 더 길게 가지고 갈 수 있다. 확실히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베이스 크기를 확대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도루 개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MLB 전체 도루는 2022년(2486개) 대비 1017개나 많은 3503개였다. MLB에서 한 시즌 3000도루가 나온 건 2012년 이후 11년 만이었다. 경기당 도루 시도(1.4개→1.8개), 도루 성공률(75.4%→80.2%) 모두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내 프로야구는 2019년 공인구 반발력 조정으로 수년간 ‘투고타저’의 흐름이 지속됐다. 이런 현실에서 ‘1점 짜내기’에 적합한 도루는 아주 매력적 카드. 특히 에이스급 투수들이 등판하는 경기에선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도루만큼 확실한 득점 루트도 없다. 이처럼 최근 투고타저의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해 부터 ‘뛰는 야구’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 지난해 도루 시도는 1437차례나 있었고, 성공률은 72.4%(1040개)를 넘겼다. 72.4%는 10개 구단, 144경기 체제가 도입된 2015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도루 수 증가는 득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는 경기당 득점이 2023년 8.6점에서 9.2점으로 증가했다. KBO리그도 올해 경기당 득점이 지난해 9.20점에서 10.04점으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물론 올핸 공인구 반발력 상승 등 득점 증대 요인이 많다. 여기에 변수 많은 장기 레이스에서 섣부른 예상도 금물이다. 하지만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도루 시도와 도루 성공률 둘 다 전년보다 확실히 올랐다. 지난해 MLB와 같은 길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올해는 ‘뛰는 야구’의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인다”고 분석했다.niners@munhwa.c
마스터스 첫날… ‘LIV’ 디섐보 vs ‘PGA’ 셰플러 박빙승부
마스터스 첫날… ‘LIV’ 디섐보 vs ‘PGA’ 셰플러 박빙승부 올 시즌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첫날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1인자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가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디섐보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작성하며 단독 1위에 자리했다.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디섐보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라운드는 오전 뇌우가 몰아친 탓에 2시간 30분 늦게 시작했고,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51분 일몰로 중단됐다. 남은 일정은 이튿날 오전 7시 50분 재개되며, 2라운드는 오전 8시부터 시작한다.디섐보와 셰플러의 경쟁은 LIV와 PGA투어의 대결로 여겨진다.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8승을 챙긴 디섐보는 2022년 LIV로 이적, 대표 스타가 됐다. 세계랭킹 1위이자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셰플러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다승(2승)과 톱10(7회), 누적 상금(1149만 3235달러)에서 모두 1위다.디섐보는 뛰어난 샷이 돋보였다. 디섐보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챙기더니 2번 홀(파5)과 3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올렸다.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남겼으나 후반 들어 12번(파3)·13번·15번(이상 파5)·16번(파3)·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몰아쳤다. 셰플러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에 버디 2개를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2번·13번·15번·16번 홀에서 버디를 쓸어담았다. 보기는 없었다.4년 만에 마스터스에 돌아온 안병훈은 보기 5개와 버디 7개를 더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오랜 부진을 떨치고 지난 1일 세계랭킹 톱50(42위)에 진입, 2020년 이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앞서 4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한 안병훈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공동 33위다.김시우는 2오버파로 공동 54위, 김주형은 11번 홀까지 이븐파로 공동 32위, 임성재는 14번 홀까지 3오버파로 공동 69위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독감으로 기권한 뒤 2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했고, 13번 홀까지 1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우즈는 1번 홀에서 버디로 패트론(관중)의 환호를 받았다.sportsher@munhwa.c
“오타니 계좌에서 219억 원 빼돌렸다”… 美검찰, 해고된 통역사 미즈하라 기소
“오타니 계좌에서 219억 원 빼돌렸다”… 美검찰, 해고된 통역사 미즈하라 기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사진)의 전담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12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약 219억 원) 이상을 훔쳤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했다”면서 “은행 사기 혐의로 미즈하라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에스트라다 검사는 또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행위를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오타니가 이 사건에서 피해자로 간주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지난 6시즌 동안 오타니의 전담 통역사로 활동한 미즈하라는 지난달 21일 불법 도박에 손을 대고, 이 과정에서 오타니 계좌에 있는 돈으로 도박업자에게 송금한 사실이 언론의 보도로 알려졌다. 미즈하라는 곧바로 다저스에서 해고당했다. MLB는 선수와 팀 직원이 야구 경기에 베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3월 26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뿐 아니라 다른 어떤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다”면서 “내가 믿었던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현재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건은 미국 국세청, 국토안보부 등이 조사하고 있다. 미즈하라는 조만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있는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
‘류현진 4수 끝에 KBO 99승’ 한화, 5연패 탈출…KIA, LG전 스윕
‘류현진 4수 끝에 KBO 99승’ 한화, 5연패 탈출…KIA, LG전 스윕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국 무대 복귀 후 네 번째 도전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류현진의 KBO리그 통산 승리는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99승’으로 늘었다.동시에 한화는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한화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2012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4216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수확했다.류현진은 이날 공 94개를 던진 가운데 직구(32개), 체인지업(31개), 커브(19개), 컷 패스트볼(12개)을 섞어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7개, 볼은 27개였다.메이저리그에서도 ‘특별한 구종’으로 평가받은 체인지업이 춤을 췄고,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48㎞를 찍었다.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자 양의지(두산)가 탄성을 내뱉을 정도로 낙차 큰 커브의 위력도 대단했다.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70구 이후 공략당해 우려를 샀던 류현진은 이날은 70구가 넘어선 뒤에도 구위를 유지했다.5회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인 류현진은 김기연에게 이날 첫 안타(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대한을 시속 117㎞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류현진은 6회 1사 후 허경민의 평범한 뜬공을 한화 우익수 요나탄 페라자가 놓치자, 얼굴을 찌푸리고 폭투도 범했다.곧 평정심을 되찾은 류현진은 양의지와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6이닝을 채웠다.한화 타선도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며 5연패 탈출을 합작했다.선두타자 최인호가 1회초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1사 후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안치홍은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 깊숙한 2루타를 작렬해 점수 차를 두 점으로 벌렸다.안치홍은 8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도 만들었다.경기 뒤 류현진은 “나로 인해 시작한 연패를 내가 끊고 싶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선발 투수 역할을 잘하면 KBO 100승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에 8-4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9일(7-2), 10일(5-4)에 이어 이날도 승리하면서 KIA는 2018년 4월 17∼19일 이후 6년 만에 ‘LG와의 광주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원정 경기를 포함한 LG와 3연전 스윕은 지난해 4월 28∼30일 이후 1년 만이다.이날 KIA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4번 타자 최형우는 물론이고, 하위타선 8번 한준수(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9번 홍종표(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까지 터져 LG를 제압했다.KIA 선발 크로우는 1회에는 견제 실책을 범하는 등 흔들리며 2실점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비자책)이다.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해, 승리 없이 시즌 3패째를 당했다.2위 NC 다이노스도 창원 홈에서 kt wiz를 연장 혈전 끝에 8-7로 누르고, KIA와 격차를 0.5게임으로 유지했다.7-7로 맞선 10회말 NC는 선두타자 최정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천재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다.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권희동은 kt 불펜 박시영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권희동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다.이날 권희동은 3-6으로 뒤진 7회 1타점 2루타를 치며 추격점을 만들고, 6-7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10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경기를 끝냈다.삼성 라이온즈는 부산 사직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0으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⅔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포수 강민호는 2회에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키움 히어로즈는 4번 타자 최주환의 맹활약 속에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이날 최주환은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0-0으로 맞선 3회 1사 1루,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더니, 팀이 3-2로 쫓긴 7회 1사 1, 2루에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2021∼2023년 SSG에서 뛰다가, 2차 드래프트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져 키움으로 이적한 최주환은 SSG와 시즌 첫 3연전(9∼11일)에서 홈런 2개를 작렬했다.[연합뉴
프로농구 4강 PO ‘사제 격돌’
프로농구 4강 PO ‘사제 격돌’ DB와 KCC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격돌한다. 프로농구 사상 9번째 ‘사제 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DB는 정규리그 1위로 4강에 직행했고, 5위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 SK에 3연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DB와 KCC의 4강 1차전은 15일 DB의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김주성(45) DB 감독과 전창진(61) KCC 감독의 인연은 각별하다. 현역 시절 슈퍼스타였던 김주성 감독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TG삼보(현 DB)에 지명됐다. 당시 TG삼보의 사령탑은 전 감독이었다. 전 감독과 김주성은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다. 전 감독이 2008∼2009시즌을 마치고 KT로 옮길 때까지 둘은 8년 간 스승과 애제자로 호흡을 맞췄다. 서로의 장단점을 훤히 꿰고 있다는 점은 ‘수 싸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사제 대결은 8차례 연출됐고, 제자가 스승을 이긴 건 6번이나 된다. 특히 전 감독은 제자에게 3차례 모두 패했다. 전 감독은 허재 전 KCC 감독에게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4강전에서, 김승기 전 KGC 감독(현 소노 감독)에게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도 만만치 않다. DB는 정규리그에서 초반부터 선두를 달려 완벽한 1위를 차지했다.전 감독은 “DB는 허점을 찾을 수 없는 팀이고, 도전하는 자세로 4강전을 치르겠다”면서 “우리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둬 사기가 올랐다”고 강조했다. 김주성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 선수들의 몸놀림이 아주 좋았고, 부상자들도 다 복귀했다”면서 “하지만 4강에 직행해 시간적인 여유를 벌었고 철저하게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
‘배스 33점’ kt, 현대모비스 꺾고 프로농구 4강 PO로…LG와 격돌
‘배스 33점’ kt, 현대모비스 꺾고 프로농구 4강 PO로…LG와 격돌 주포 패리스 배스가 33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4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93-80으로 꺾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든 정규리그 3위 kt(33승 21패)는 6위 현대모비스(26승 28패)를 따돌리고 다음 무대로 올라섰다.4강 PO 상대는 정규리그 2위 창원 LG(36승 18패)다. LG의 사령탑은 kt가 꺾은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이다. 정규리그에서는 LG가 4승 2패로 kt에 우위였다.kt가 4강 PO에 올라선 건 2021-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이다. 더불어 6강이든 4강이든 PO 시리즈를 통과해 다음 무대로 올라선 건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6강 PO에서 발길을 돌렸다. 조동현 감독의 PO 승률은 33%(3승 6패)까지 떨어졌다.3차전을 62-79로 완패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3점 6방을 터뜨리며 26-22로 앞섰다.그러나 2쿼터 배스가 전담 수비로 나선 상대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를 1대1 공격에서 압도하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2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배스의 활약 덕에 전반을 50-46으로 앞선 kt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지켰다. 하윤기와 배스가 8점씩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압도했기 때문이다.알루마가 부진하자 조동현 감독은 4쿼터 초반 게이지 프림을 기용했으나 배스와 신경전에 휘말린 프림은 불필요한 공격자 반칙을 저지르는 등 고전했다.배스가 상대 외국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경기 종료 5분여 전 허훈이 김국찬을 앞에 두고 3점을 터뜨려 두 자릿수 점수 차로 kt가 달아났다.배스는 종료 3분 전 이우석의 패스를 낚아챈 후 시원한 덩크슛을 작렬해 현대모비스의 희망을 꺾었다.kt에서는 배스가 33점 1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리바운드를 기록했다.배스와 원투펀치로 활약한 허훈도 22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도 16점을 올렸다.현대모비스로서는 허훈, 정성우 등 kt 가드진의 거센 압박에 좀처럼 3점 라인 안쪽으로 진입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가드진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알루마·프림·함지훈·김준일 등 현대모비스가 자랑하는 두꺼운 포워드진의 위력이 반감됐다.게다가 승부처에서 실책을 무더기로 저질러 추격 동력이 사라졌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17개의 실책을 저질렀다.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2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연합뉴
리버풀, 안방서 유로파리그 충격패…레버쿠젠은 42경기째 무패
리버풀, 안방서 유로파리그 충격패…레버쿠젠은 42경기째 무패 리버풀(잉글랜드)의 안방 무패 기록이 허무하게 중단됐다. 반면 돌풍의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은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리버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하는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지난해 2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5로 물러난 후 33번의 홈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기록을 멈추게 됐다. 우승 도전이 무산 위기에 놓인 리버풀은 오는 19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위 경쟁을 하는 아탈란타는 기대 이상의 승리로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아탈란타는 잔루카 스카마카가 전반 38분 결승골과 후반 15분 추가골을 연이어 넣고 승리에 앞장섰다. 마리오 파샬리치도 후반 38분 쐐기골을 추가해 적지에서의 기분 좋은 대승에 힘을 보탰다.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을 시작하며 모하메드 살라 등을 동시 투입해 후반 34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결국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로 선두를 달리는 레버쿠젠은 홈인 바이아레나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상대로 2-0의 쾌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 무패 기록을 42경기(37승 5무)로 늘렸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4승 4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5연승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8승 1무를 거뒀다.이밖에 AS로마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고 벤피카(포르투갈)는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꺾었다.오해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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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중문화
류승완 감독 ‘베테랑2’, 19년만에 칸영화제 초청받아
류승완 감독 ‘베테랑2’, 19년만에 칸영화제 초청받아 류승완 감독이 새 영화 ‘베테랑2’(사진)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19년 만이다. 류 감독은 “매우 각별한 영화를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 세계 관객들 앞에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개막하는 제77회 칸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베테랑2’가 초청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지난해엔 고 이선균과 주지훈 주연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해당 부문을 통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베테랑2’는 ‘베테랑’(2015)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황정민이 서도철 형사 역을 맡았고, 정해인이 막내 형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알리 아바시 감독의 ‘어프렌티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메갈로폴리스’, 지아장커 감독의 ‘카우트 바이 더 타이즈’ 등 19편이 올랐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바비’를 연출한 감독 겸 배우 그레타 거윅이다. 영화제는 다음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
‘억대 사기’ 이수영, “빚만 30억, 죽으려고 했었다”
‘억대 사기’ 이수영, “빚만 30억, 죽으려고 했었다” 방송인 박수홍이 평소 ‘찐동생’처럼 여기는 가수 이수영과 만나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누며 파란만장했던 과거사에 대해 가감없는 대화를 나눴다. 박수홍은 11일 공개되는 유튜브 토크쇼 ‘야(夜)홍식당’에서 이수영과 아홉번째 밥손님으로 마주 앉으며 “제 결혼식 때 혼주 역할을 해줬던 ‘찐동생’”이라고 소개했다. 박수홍은 이날 이수영을 위해 숙성 한우 소고기를 준비했고, 이수영은 예비 아빠 박수홍을 위해 출산 및 육아 관련 서적을 잔뜩 사서 선물했다.그는 “우리집에 항상 꽂혀 있었던 서적인데 내 돈으로 직접 샀다”면서 “지금은 임신출산 대백과가 ‘수학의 정석’보다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발라드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이수영은 이 날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의 고충부터 10살 연상 남편과의 알콩달콩 결혼 생활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중학교 1학년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긴장 모드”라면서 “제가 장난을 좋아해서 남편을 놀린다. 일찌감치 방귀도 텄다”고 말했다.이수영은 가요계를 호령하던 시절 ‘신비주의 전략’으로 활동하며 힘겨웠던 속내를 뒤늦게 털어 놓았다. 그는 “신비주의라 잘 안 웃고 말도 안 했다. 대기실에서는 항상 이어폰을 끼고 목을 풀어야 했다”면서 “다른 가수와 얘기하거나 정겹게 인사도 해선 안 됐다. 하지만 나는 친해지고 싶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아줌마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 날 이수영은 연극반으로 활동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배우 박해수를 후배로 직접 뽑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잘생겨서 제가 뽑았다. ‘연기 안해도 돼. 너는 존재 자체로 빛나’라고 했는데 이렇게 커나갈 줄 몰랐다”며 “‘오징어 게임’ 전에는 연락을 많이 했다. 박해수의 와이프가 제 팬이어서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매일 듣는다더라. 그런데 ‘오징어 게임’ 이후 연락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연기자가 꿈”이라며 박해수를 향한 영상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이 날 이수영은 과거 억대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앉았던 과거사도 털어놓았다. 그는 박수홍에게 “오빠가 겪은 아픔을 난 그 때 겪었다. 빚만 30억 넘어 죽으려고도 했다”면서 “제 개인정보로 대출, 투자 등 웬만한 건 다 했더라. 매일 사건이 터져서 결혼할 때 남았던 전셋집도 결국 정리했다. ‘마이너스’ 상태인 것을 고백했을 때 결혼을 앞두고 남편이 5일간 연락이 안됐었는데, 남편이 ‘감당하겠다’고 했다. 일생일대의 결정이었고, 저는 지금도 남편을 무한 신뢰한다”고 말했다. 소녀 가장으로 스무 살 때부터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던 이수영은 “동생들이 결혼도 하고 일하면서 잘 살고 있다. 착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동생들이 제가 번 돈으로 누린 게 전혀 없다. 그 돈을 동생들을 위해 쓰지 못하고 하루 아침에 잃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미안했다”고 동생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이 날 방송에서 이수영은 중학생 아들을 둔 엄마의 현실적인 육아 조언부터 전매특허인 옌볜 사투리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수영의 솔직한 입담을 즐길 수 있는 ‘야홍식당’은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한편 ‘야홍식당’은 박수홍이 절친한 이들과 따뜻한 밥한끼를 나누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유튜브 토크쇼다. 그동안 김국진, 장성규, 박경림, 히밥, 김대호 등 박수홍의 절친들이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안진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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