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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0일 목요일자

하루만 휴가 내면 ‘10일 연휴’…내년 공휴일 총 68일
하루만 휴가 내면 ‘10일 연휴’…내년 공휴일 총 68일 내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된다.연휴 다음날인 10월 10일이 금요일이기에, 하루 휴가 등을 활용하면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가을 방학’을 맞을 수도 있다.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월력요항’을 20일 발표했다.월력요항은 관공서의 공휴일, 지방공휴일, 기념일, 24절기 등의 자료를 표기해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서, 천문법에 따라 관보에 게재된다. 종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발표했으나 지난달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라 천문법이 개정되면서 우주청 소관 사항이 됐다.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는 공휴일은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68일로 올해와 같다.52일의 일요일에 설날, 국경일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하면 70일이 되는데,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5월 5일로 겹치고, 추석 연휴 첫날(10월5일)이 일요일이어서 68일이 된다.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공휴일과 토요일을 더해 모두 119일을 쉴 수 있다.사흘 이상 연휴는 앞서 추석 연휴를 포함해 모두 6번이다. 설, 3·1절, 현충일, 광복절이 토·일요일 등과 이어져 사흘 연휴이며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등이 포함된 5월 3~6일이 나흘 연휴다.우주청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2025년 월력요항에 대한민국국기법에 의해 지정된 국기 게양일을 새로 표기했다.여기에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등 국경일과 현충일, 국군의 날 등이 포함된다.또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이 기념일로 지정되면 이를 추가해 내년 월력요항을 다시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내년도 월력요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보(gwanbo.go.kr)나 우주항공청 홈페이지(kasa.go.kr),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세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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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에 ‘펄펄’ 끓는 지구촌… 잦은 재해에 ‘벌벌’ 떠는 손보사
이상 기후에 ‘펄펄’ 끓는 지구촌… 잦은 재해에 ‘벌벌’ 떠는 손보사 역대 가장 더웠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이 끊이지 않으며 손해보험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폭우, 폭염, 가뭄, 태풍 등 기상재해로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손실 보상 요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손실에 대처할 시간보다 더 빨리 기상재해가 늘면서 사업을 중단하는 보험사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기상재해로부터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상재해 발생과 피해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보험업계, 4년 연속 1000억 달러 손실 =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손실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재해 피해보상을 위해 각국의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 액수는 1080억 달러(약 149조 원)로, 4년 연속 1000억 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080억 달러는 최근 10년(2013∼2022년) 평균치인 890억 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또 최근 5년(2018∼2022년) 평균치인 1050억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지급 보험금 액수 증가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기상재해에 따른 것이라고 이 보험사는 설명했다. 이 보험사는 또 지난해 건당 10억∼50억 달러의 중급 이상의 보험손실을 안긴 자연재해가 전 세계적으로 142건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극단적 대류성폭풍(SCS)에 의한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대류성폭풍은 토네이도처럼 온도 차로 인한 공기의 수직 이동에서 발생하는 폭풍으로, 세찬 비바람과 뇌우·우박 등을 동반하고 특정 지역에 집중적인 비를 퍼부어 홍수, 정전, 화재 등 2차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류성폭풍으로 지난해 글로벌 보험업계가 지급한 보험금만 640억 달러로 전체 지급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세계 2위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자연재해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연간 보험 손실금액이 5∼7%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손실확대에 사업 중단 잇따라 = 손실이 커지자 보험업계는 보험료율을 인상하거나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변경해 손실 메우기에 나섰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조사 결과 지난해 보험사의 손실 보전 역할을 하는 재보험사의 40%가 최소 7.5% 이상 보험료율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자연재해 손실 분석 모델을 고도화해 손실 최소화에 나섰지만 “기후 위험을 약관에 포함하는 것 자체가 보험금에 ‘불확실성 요인’을 추가하는 상황”이라고 퀸즐랜드대 리스크 전문가 폴라 자르자브코프스키는 말했다. 장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 신규 보험 중단은 물론 기존 보험을 매년 갱신하지 않은 것이 낫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자연재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선 보험사가 아예 철수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신규 주택보험 인수를 중단했다. 최근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이 지역 재보험료가 상승하자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이다. 앞서 2020∼2021년에도 루이지애나주에서 4개 허리케인이 몰아쳐 보험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12개 보험회사가 파산하고 50개 이상 보험사가 허리케인 관련 보험 인수를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에 대한 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2020년 발생한 기후 관련 경제적 손실은 1650억 달러에 달했으나, 보험으로 보전한 피해 규모는 60%에 불과했다. ◇‘기후변화’, 기업 3대 리스크로 부상 =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지난해보다 기상재해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보험사 알리안츠는 ‘2024년 위험 지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를 디지털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함께 올해 기업 경영 환경의 최대 리스크로 지목했다. 이는 전 세계 92개국, 24개 업종에 종사하는 30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다. 또 알리안츠가 선정한 세계 10대 위험 요인 중에서는 ‘자연재해’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에서 세 단계가 뛴 것이다. 최근 지진, 홍수, 산불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지역으로 보면 크로아티아·그리스·홍콩·헝가리·말레이시아·멕시코·모로코·슬로베니아·태국 등 9개국에서 자연재해가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도 7위에 오르며 지난해에 이어 기업 경영의 주요 불안 요소로 꼽혔다. 멕시코와 튀르키예는 기후변화 리스크가 큰 국가로 꼽혔다.국제기상 단체들은 올해 이상기후 현상이 더 극심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향후 5년(2024∼2028년) 내 지구평균 기온이 온난화 한계점인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를 초과하는 극한 기후로 돌입할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도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평가될 확률은 55%며 가장 더운 해 상위 5위 안에 포함될 확률도 99%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기온이 오르면 기록적인 폭염, 극심한 강우 및 가뭄과 잦은 산불, 해양 수온 상승과 빙하의 급격한 감소 등 기상 이변도 잦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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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현희, 서울시펜싱협회서 ‘제명’…지도자 자격 박탈 전망
남현희, 서울시펜싱협회서 ‘제명’…지도자 자격 박탈 전망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서울시펜싱협회로부터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조치를 받았다.서울시펜싱협회 관계자는 “지난 18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남현희펜싱아카데미의 남현희 대표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제명은 연맹 징계 중 최고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남씨는 7일 이내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징계 처분이 확정되면 남씨가 더는 지도자 신분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서울시펜싱협회 측 설명이다.이는 지난 3월 스포츠윤리센터가 남씨에게 ‘징계 요구’를 의결한 데 따른 조치다.스포츠윤리센터는 남씨가 학원 수강생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지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씨의 학원에서 일하던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피해자 측 고소가 지난해 7월께 경찰에 접수됐다.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령인 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뿐 아니라 사설 학원의 운영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혹은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A씨는 고소가 이뤄지고 나서 수일 후 원내에서 성폭력 의혹이 공론화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라 경찰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피해자 측의 요청을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스포츠윤리센터는 6개월간 조사 끝에 지난 3월 남씨가 A씨와 관련된 정황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연합뉴
金과녁 꿰찬줄 알았더니… 女양궁, 파리올림픽 불안하다
金과녁 꿰찬줄 알았더니… 女양궁, 파리올림픽 불안하다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예선전에서 남녀 양궁대표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남자대표팀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킨 반면, 여자대표팀은 파리올림픽 라이벌로 급부상한 중국에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선두를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월드컵 3차 대회는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국제대회다.남자대표팀은 20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개인전 예선에서 1, 2위를 휩쓸었다. 이우석(코오롱)과 김우진(청주시청)이 나란히 691점을 쏴 1, 2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예선은 1, 2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되며 라운드당 총 36차례 화살을 쏜다. 만점은 720점. 10점 구역의 X-텐 개수에서 이우석이 20개, 김우진이 16개를 꽂았다. 김제덕(예천군청)은 671점으로 전체 25위에 자리했다. 이우석은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 중이다. 이우석은 지난달 경북 예천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최근 1년간 이우석이 국제대회에서 따낸 메달 개수는 무려 18개에 이른다. 이우석은 예선전을 마친 뒤 “김우진과의 경기는 매우 기쁘고 즐겁다. 나는 김우진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은 개인전 예선 성적을 더하는 단체전 전체 1위(2053점)를 차지했다.반면, 여자대표팀은 다소 부진했다. 전훈영(인천시청)이 662점을 쏴 5위에 자리했고, 임시현(한국체대)이 661점으로 7위(이상 661점), 남수현은 647점으로 30위로 밀렸다. 여자대표팀은 단체전 3위(1970점)에 그쳤다.올림픽 여자단체전 10연패를 노리는 여자대표팀은 최근 중국 상하이와 경북 예천에서 열린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잇달아 여자단체전 은메달에 머물렀다. 반면 라이벌 중국의 최근 상승세는 만만치 않다. 중국대표팀의 양샤오레이는 이날 673점을 꽂아 전체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중국은 단체전 성적에서 1981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우리 시간으로 20일 밤부터 열리는 남녀 단체전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결승전까지 진행된다.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결승은 모두 24일 열린다. 혼성단체전은 21일이다. 한편, 남녀대표팀은 내달 4일 대표팀 간 스페셜매치로 실전 감각을 키운다. 이달 28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나선다. 이후 대표팀은 파리올림픽까지 인터뷰 등 미디어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
‘전차군단’ 위용 되찾은 獨… 유로 16강 선착
‘전차군단’ 위용 되찾은 獨… 유로 16강 선착 독일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헝가리를 2-0으로 제압했다. 독일은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5-1의 압승을 거뒀고, 2연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독일은 오는 24일 스위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A조 2위는 스위스(1승 1무·승점 4), 3위는 스코틀랜드(1무 1패·승점 1), 최하위는 헝가리(2패·승점 0)다. 유로 2024는 A∼F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합류한다. 독일은 홈에서 16년 만에 유로 우승을 노린다. 독일은 1972년, 1980년, 1996년 유로 정상에 올랐지만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독일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A매치에서도 부진했지만, 지난해 10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취임하면서 달라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포지션에 선수를 묶어두지 않고,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한다. 특히 과거 독일의 장점이었던 공격 파괴력을 높여 ‘전차군단’의 위용을 되찾았다.독일은 주장인 일카이 귄도안(FC 바르셀로나)이 1득점, 1도움으로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22분 귄도안이 문전에서 뒤로 공을 건넸고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오른발로 슈팅, 선제골을 터트렸다. 귄도안은 후반 22분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슈팅,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헝가리는 전반 추가시간 롤란드 살라이(프라이부르크)가 헤딩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비디오판독(VAR)에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독일은 볼 점유율에서 69.4%-30.6%, 슈팅 수에서 19개-11개(유효슈팅 7개-4개)로 압도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
박세리, 한·미관계 발전 공로 밴 플리트상
박세리, 한·미관계 발전 공로 밴 플리트상 ‘골프 여제’ 박세리(사진)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9일(현지시간)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 이사장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이사장은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올해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 이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박 이사장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거쳐 1998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했다.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25차례나 트로피를 들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재단을 운영하며 골프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의 유망주를 후원하고 있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
마스크 대신 반창고… 코뼈 골절 음바페 훈련 복귀
마스크 대신 반창고… 코뼈 골절 음바페 훈련 복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프랑스의 간판스타인 음바페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1차전 도중 공중볼을 경합하다 오스트리아 수비수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쳤고 코뼈가 골절됐다. 부상 이후 처음 훈련장에 나온 음바페는 동료들과 함께 러닝으로 몸을 풀고,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음바페는 수술을 받지 않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2일 네덜란드와 맞붙는 조별리그 2차전에선 음바페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26일 예정인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 또는 16강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차전도 승리해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음바페를 3차전에서도 제외할 수 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패하거나 비기면 음바페를 3차전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음바페는 유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2021년 열린 유로 2020에선 조별리그, 16강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스위스와 겨룬 16강전에선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였으나 실축했고 프랑스는 탈락했다. 그리고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는) 유로 2024가 끝난 뒤 수술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매일 음바페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
퓨처스홈런왕 이창용의 꿈… “1군서 하루빨리 홈런 칠것”
퓨처스홈런왕 이창용의 꿈… “1군서 하루빨리 홈런 칠것” 대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재미있게 뛰었습니다.”삼성 내야수 이창용(사진)이 꿈 같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창용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왔고, 이날 8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릉영동대 출신인 이창용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2군)에서만 뛰었고, 이후엔 산업기능 요원으로 군 복무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제대한 이창용은 올해 2군 41경기에 나서 타율 0.318(129타수 41안타) 10홈런 31타점을 올렸다. 10홈런은 현재 퓨처스리그 전체 1위의 성적.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기록을 보면 어떤 선수인지 알 것”이라면서 “이창용은 퓨처스리그 홈런 1위다. 이전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부상으로 이제 올라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용도 경기 전 “프로 지명을 받는 순간부터 이날을 꿈꿔왔다”고 기뻐했다.꿈에 그러던 1군 무대를 밟은 이창용은 이날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5회 말 상대 SSG의 선발투수 오원석의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창용은 경기를 마치고 “1군 데뷔 경기였지만 떨리거나 긴장되진 않았다. 재밌게 뛰었다”면서 “삼성 팬분들 앞에서 처음 뛰었는데 내가 왜 야구를 해야 하는지 느꼈다. 안타도 치고 팀도 이겨 기쁘다. 하루빨리 담장을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6회 초 2사 1, 2루에서 강습타구이긴 하지만 땅볼을 놓쳐 2-1 역전을 허용했다. 이창용은 수비 실수에 대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이 보완해야겠다”고 반성했다. 향후 목표는 다부졌다. 이창용은 “2루타, 3루타도 장타지만 개인적으로 장타라 하면 홈런이라 생각한다.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스윙하겠다”고 약속했다. 1군 등록 후 등 번호 50번을 등에 새긴 그는 “앞으로 삼성 50번 하면 이창용이 생각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
김연경 만난 유인촌 문체부 장관 “한국 체육, 대대적인 개혁 필요”
김연경 만난 유인촌 문체부 장관 “한국 체육, 대대적인 개혁 필요” "우리 체육에 대해 파악해 본 결과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향후 한국 체육 전반의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유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최근 국가대표 은퇴식을 연 김연경(흥국생명)과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 등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와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김철용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 등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전·현직 선수를 격려하고 배구뿐 아니라 한국 체육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배구 관련 논의가 주된 내용이었으나 한국 체육 전반으로 주제가 커졌다.김연경은 "배구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성을 만드는 장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면서 "(국가의)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를 내다보는 시스템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한유미와 이숙자, 한송이도 은퇴 선수의 지원과 지도자 육성의 필요성 등 현재 운동선수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털어놓고 단순히 종목이 아닌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유 장관은 "체육은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모두가 해답을 알고 있지만 실행까지는 현실적인 장애물이 많다"면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가리지 않고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런 것은 지금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되살리기 힘들다는 판단이다"고 답했다.이어 "올림픽을 앞두고 (체육계의 큰 개혁을) 시작하면 선수들의 사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올림픽을 잘 치르고 나서 우리나라 체육 정책부터 지원과 훈련 등의 전반적인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대한체육회 중심의 시스템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파리올림픽 이후 확실하게 개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해원 기
‘전차군단’ 독일, 헝가리에 2-0 승리…유로 16강 확정
‘전차군단’ 독일, 헝가리에 2-0 승리…유로 16강 확정 ‘전차군단’ 독일이 1골 1도움을 작성한 ‘캡틴’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의 원맨쇼를 앞세워 헝가리를 꺾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10년 만의 챔피언 탈환을 향한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5-1 대승을 거둔 독일(승점 6)은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리며 오는 24일 예정된 스위스(승점 4)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반면 2연패를 당한 헝가리(승점 0)는 탈락이 확정됐다.유로 2024는 A∼F조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독일은 헝가리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9.4%-30.6%로 앞서고, 슈팅 수에서도 19개-11개(유효슈팅 수 7개-4개)로 압도하며 전후반에 1골씩 득점했다.독일은 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귄도안이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 지역 왼쪽에서 볼을 따내 뒤로 패스하자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자말 무시알라(뮌헨)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난 ‘21세 공격수’ 무시알라는 고향 팬들 앞에서 골을 넣고 포효했다.반격에 나선 헝가리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윌리 오르반(라이프치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롤란드 살라이(프라이부르크)가 재차 머리로 받아 넣어 독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르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헝가리의 득점은 취소됐다.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독일은 후반 22분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내주자 귄도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 헝가리의 항복을 받아냈다.헝가리 대표팀의 공격수로 K리그 울산 HD에서 뛰는 공격수 마틴 아담은 후반 30분 교체로 출전했지만, 볼 터치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또 다른 A조 2차전에서는 스위스가 스코틀랜드(승점 1)와 1-1로 비기며 조 2위에 랭크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한편, 19일 치러진 B조 2차전에서는 알바니아가 크로아티아와 2-2로 비겼다.두 팀은 1무 1패(승점 1)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알바니아가 앞서며 조 3위에 자리했다.알바니아는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K리그1 광주FC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의 크로스를 차짐 라치(프라하)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알바니아는 후반 29분 크로아티아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2분 뒤 클라우스 자술라(다름슈타트)의 자책골이 이어져 1-2로 역전당했다.하지만 알바니아는 자책골을 헌납했던 자술라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려 극적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연합뉴
프로야구 LG, 선두 KIA 꺾고 하루 만에 2위 복귀
프로야구 LG, 선두 KIA 꺾고 하루 만에 2위 복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고 하루 만에 2위에 복귀했다.LG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에 7-5 역전승을 거뒀다.LG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두산 베어스를 반 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2위를 꿰찼다. KIA는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힘겨운 승리였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2회와 3회에 한 점씩 내주며 0-2로 끌려갔다.반면 LG 타선은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꽁꽁 묶이며 6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경기 양상은 네일의 체력이 떨어진 7회초에 급변했다.LG는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KIA는 필승조 최지민을 투입했으나 불붙은 LG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LG는 박해민의 볼넷과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KIA 세 번째 투수 전상현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뺏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LG는 이후 문성주의 좌중간 2루타와 오스틴 딘의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위기도 있었다. LG는 7회말 수비에서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고, 8회말에 두 점을 더 허용해 6-5로 추격을 허용했다.LG는 계속된 2사 1,2루 역전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김도영을 3루 땅볼로 어렵게 잡아내며 진땀을 닦았다.LG는 9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더한 뒤 9회말 수비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홍창기는 역전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6위 NC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방문 경기에서 개인통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운 손아섭과 홈런 2방을 때려낸 ‘홈런 1위’ 맷 데이비슨을 앞세워 7-5로 승리했다.NC는 0-1로 뒤진 2회초 데이비슨의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엔 박민우와 손아섭의 연속 2루타와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로 4-1까지 달아났다.경기는 치열했다. NC는 3회와 4회에 한점씩을 내주며 4-3, 한 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NC 박건우는 살얼음판 접전이 펼쳐지던 6회초 공격에서 영민한 주루 플레이로 추가점을 가져왔다.NC는 1사 1,2루에서 권희동이 내야 뜬 공을 쳤고, 두산 유격수 박준영은 고의 낙구를 시도하기 위해 공을 떨어뜨렸다.심판의 인필드 플라이 선언으로 고의 낙구 플레이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NC 2루 주자 박건우는 이미 스타트를 끊어 3루로 향했다.공을 주운 박준영은 곧바로 3루로 공을 던졌고, 박건우는 3루 앞에서 멈춰 섰다.이때 두산 3루수 전민재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박건우를 태그 처리하지 않았다. 전민재 앞에서 허망한 표정을 짓던 박건우는 재빠르게 3루를 밟아 세이프 판정을 끌어냈다.두산의 어설픈 수비 실수는 NC의 득점으로 이어졌다.두산 불펜 이영하가 급격히 흔들리며 폭투를 던졌고, 박건우는 웃으며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NC는 7회말 한 점을 내줬으나 8회초 공격에서 데이비슨이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데이비슨은 21호, 2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손아섭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개인 통산 2천504안타를 기록하며 박용택 해설위원과 함께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공동 1위에 올랐다.손아섭은 이제 안타 1개를 치면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된다.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아치 4개를 그리며 13-2로 대승했다.4위 삼성은 3연패 사슬을 끊었고, 이날 패한 3위 두산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경기는 6회초까지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다.삼성은 0-0으로 맞선 4회초 선발 투수 원태인이 흔들리며 한 점을 먼저 내줬으나 5회말 공격에서 안타 1개와 볼넷 1개, 상대 실책을 묶어 득점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6회초엔 2사 1, 2루에서 김민식의 1루 땅볼을 1루수 이창용이 포구 실책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사자 군단의 화력은 6회말 공격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구자욱,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대타 이성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가 됐다.SSG는 지친 선발 오원석을 서진용으로 교체했으나 삼성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삼성 김영웅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7회말 공격에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헌곤과 이재현이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구자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하며 단숨에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삼성의 화력 쇼는 계속됐다. 이성규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해 6점 차로 달아났다.8회엔 김영웅과 김지찬이 솔로 홈런과 투런 홈런을 연이어 쏘아 올리며 SSG에 항복을 받아냈다.이성규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한화 이글스는 제2 홈구장 청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4-11로 승리했다.7위 한화는 3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한화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동점 중전 적시타를 때린 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태연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김태연은 3회말 2사 1루에서도 좌월 홈런을 폭발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한화 폭죽 쇼는 계속됐다. 황영묵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재훈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7-2로 달아났다.한화는 4회초에 키움 이주형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대거 4실점 했으나 4회말 공격에서 다시 3점을 추가했다.1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연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상대 팀 폭투와 야수 선택으로 두 점을 더해 10-6으로 달아났다.7회엔 장진혁이 생애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쉽게 승리할 것 같았던 한화는 14-6으로 앞선 8회초에 불펜이 흔들리며 대거 4실점 했고, 2사 만루 위기에서 마무리 주현상을 투입해 어렵게 불을 껐다.장진혁은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8위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9위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복귀한 kt 선발 고영표를 두들기며 13-5로 완승했다.롯데는 1회 시작과 동시에 고영표를 상대로 5연속 안타를 집중하는 등 5득점 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롯데 손호영은 1회 우전 안타로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KBO리그 연속 안타 3위는 김재환(두산 베어스·30경기), 2위는 박정태(전 롯데·31경기)다.1위는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기록을 달성한 박종호의 39경기다.팔꿈치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kt 고영표는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복귀전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다.[연합뉴
구위가 달라졌다…전성기 위력 되찾은 류현진
구위가 달라졌다…전성기 위력 되찾은 류현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37)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11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가 올해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만 해도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지난 4월5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⅓이닝 9피안타 9실점 난조를 보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당시 시즌 평균자책점은 5.65까지 치솟았다.류현진은 간간이 호투를 펼치기도 했으나 꾸준함이 없었다. 첫 8경기 중 4경기에서 5실점 이상을 남길 정도로 투구의 기복이 심했다.아울러 체력 문제도 제기됐다. 3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다가 상대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인 4회 또는 5회 들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됐다. 더구나 고비에서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점수를 헌납하는 모습이 잦았다.하지만 류현진은 문제를 파악한 듯 지난달 중순부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지난달 1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8탈삼진 2실점,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25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의 호성적을 내면서 완전히 상승 흐름을 탔다.분위기를 쇄신한 류현진은 기세를 드높였다. 지난 6일 KT 위즈전과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달아 6이닝 무실점을 작성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부활한 류현진은 지난 18일 키움과의 일전에서 전성기에 버금가는 투구를 선보였다. 8회까지 안타 5개만을 내주면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8개를 솎아내는 동안 무사사구 투구를 완성했다.올 시즌 류현진이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교한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발휘해 키움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더욱이 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벌이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3.38까지 낮췄다.제구력과 경기 운영뿐 아니라 구위도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올라오며 확연히 좋아졌다. 전성기 시절의 위력을 되찾은 류현진이 ‘괴물 본색’을 제대로 드러내기 시작했다.[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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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중문화
<em class='label'>[단독]</em>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 아닌가…‘아트엠앤씨’로 사명 변경
[단독]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 아닌가…‘아트엠앤씨’로 사명 변경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생각엔터)가 최근 사명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향후 연예 매니지먼트업을 제외하고 또 다른 사업을 지속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문화일보가 생각엔터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본 결과, 이 회사는 ‘아트엠앤씨’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11일 이미 등기까지 마친 상태다.현재 생각엔터에서 폐업 조짐은 찾아보기 어렵다. 법인 폐업을 위해서는 해산 및 청산인 선임등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런 사항이 완료되면 등기부등본에 ‘해산’이라고 표시되고, 감사, 청산인 또는 대표청산인을 제외하고 모든 임원이 말소된다. 하지만 현재 생각엔터 등기부등본 상에 그런 흔적은 없다. 반면 생각엔터는 최근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구속된 이광득 전 대표 대신 이모 씨를 대표로 앉혔다. 또한 회사명을 변경하던 11일 연모 씨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 중 한 명인 방송인 정찬우는 여전히 감사를 맡고 있다. 정찬우는 2020년 3월 처음 감사로 임명했고, 3년 임기를 채운 후 2023년 3월 중임된 상태다.생각엔터가 ‘폐업’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적은 없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고,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즉, 조직 개편 후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손 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직접적으로 ‘폐업’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폐업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125억 원이 넘는 선수금을 비롯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BS미디어넷 등도 주주로 있는 등 이해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누구 1명이 임의로 폐업을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년 기준 매출 약 187억 원에 수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그런데 부채에 해당되는 선수금이 125억 원이 넘는다. 단단한 팬덤을 확보한 김호중의 공연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폐업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청산결산보고를 통해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 ‘법인 폐업이 ‘법인 파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이광득 전 대표, 정찬우 등의 의견 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BS미디어넷의 동의 여부도 중요하다. 2022년 카카오엔터는 지분 10%(2000주)를 75억 원을 주고 취득했다. 당시 기업가치 총액을 750억원으로 본 것이다.SBS미디어넷은 생각엔터 지분 3.6%(720주)를 30억 원에 샀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833억 원에 이른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폐업을 결정하면 이 지분이 모두 휴지조각이 되기 때문에 폐업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사명을 바꾼 후 김호중 등 연예인을 제외하고 새 판을 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생각엔터를 대리하는 홍보사 측은 20일 "폐업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채권, 채무 정리할 게 너무 많다. 현재 투자해 놓은 것도 많고, 투자를 받은 것도 있기 때문에 바로 폐업은 안 되는 것"이라면서 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생각엔터’라는 이름 자체를 지우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안진용 기
유재석·김수현·임영웅…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
유재석·김수현·임영웅…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 방송인 유재석, 가수 임영웅, 배우 김수현이 분야별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타’ 1위로 선정됐다.20일 한국갤럽은 3월 22일∼4월 5일, 만 13세 이상 1777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재석은 예능 및 방송인 항목에서 35%의 지지를 얻어 정상에 올랐다. 신동엽(8%), 강호동(7%) 등이 그 뒤를 이었으나 격차가 컸다.가수 부문에서는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 명을 동원하는 공연을 마친 임영웅이 1위(10.3%)를 차지했다. 10∼30대의 지지를 받은 아이유(9.0%)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지난 12일 멤버 진이 군 복무를 마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방탄소년단(4.9%)이 3위였다.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눈물의 여왕’을 이끈 김수현(6.4%)은 배우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그와 호흡을 맞춘 김지원(2.9%)을 비롯해 남궁민(2.9%)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영화인 중에서는 올해 1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영화 ‘파묘’의 주인공인 최민식(8.1%)의 인기가 가장 높았고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동석(7.1%), 송강호(7.0%) 순이었다.유튜버 부문에서 ‘먹방’으로 1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쯔양이 5.2%로 1위를 차지했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4.0%), 햄지(2.4%) 등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
이준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받은 사랑 나눌 수 있음에 감사”
이준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받은 사랑 나눌 수 있음에 감사”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이준호는 1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가입식에 참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회원 인증패를 수여받은 이준호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받은 사랑을 나누며 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마음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금은 해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이준호는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1년 에티오피아와 가나 아동 후원을 계기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었고 2012년 7월 월드비전 홍보대사 정식 위촉 후 13년째 활동했다. 2015년, 2017년과 올해 1월 단독 콘서트 내 아동 후원 프로그램 홍보 부스 마련, 에티오피아 식수 사업을 위한 후원금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긴급 구호금 전달, 국내 아동 후원과 여러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했다.한편 이준호는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를 선택했다.안진용 기
류준열·신현빈, 연상호 감독 ‘계시록’ 주연 발탁
류준열·신현빈, 연상호 감독 ‘계시록’ 주연 발탁 배우 류준열과 신현빈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신작 ‘계시록’의 남녀 주인공을 맡는다.넷플릭스는 ‘지옥’에 이어 다시 한번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와 손잡고 영화 ‘계시록’을 제작한다. 이는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좇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류준열은 극 중 신의 계시를 따르는 목사 ‘민찬’ 역을 맡는다. 개척 사명을 받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다. 신현빈은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되는 ‘양래’와 수상한 목사 ‘민찬’의 뒤를 쫓는 형사 ‘연희’를 연기한다. 과거 끔찍한 범죄로 죽음을 맞이한 여동생의 환영에 계속해서 시달리는 인물이다.이 영화에는 멕시코의 거장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한다. 연상호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은 내가 영화를 하면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던 ‘칠드런 오브 맨’, ‘그래비티’와 같은 작품들의 감독"이라며 "‘계시록’을 함께 의논하여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고, 협업의 결과물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진용 기
액션대결·개그콤비·브로맨스… 올여름 극장가 ‘남남 케미’ 폭발
액션대결·개그콤비·브로맨스… 올여름 극장가 ‘남남 케미’ 폭발 ‘하이재킹’ ‘핸섬가이즈’ ‘탈주’. 세 영화의 공통점은? 올여름 관객과 만나는 한국 영화라는 점.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남자 배우 두 명의 호흡이 돋보이는 ‘남남(男男) 케미’ 영화란 점이다. 멜로·로맨스 장르가 영 힘을 못 쓰며 전통적인 남녀 구도가 자취를 감춘 한국 영화판을 남남 케미가 채우고 있다.오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은 배우 하정우와 여진구의 ‘대결’ 구도를 앞세운다. 운항 중인 항공기를 불법적으로 납치해 북한으로 가려는 용대(여진구)와 승객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부기장 태인(하정우)은 좁은 비행기 안에서 끊임없이 충돌한다. 1971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으로 알려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하정우와 여진구의 나이 차는 19살. 그렇지만 하정우는 영화를 찍으며 까마득한 동생 여진구에게 맞았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하정우는 여진구에 대해 “아기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불덩이 같은 느낌”이라며 “평소 돌아이 같은 면도 있어서, 영화 속에서 용대가 눈 돌아가는 것만 잘 뽑아내면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위협적으로 연기하다 보니 실제로 몇 번 정우 형을 때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항공기 납치물에 기대하는 서스펜스보다 묵직한 실화의 감동에 기댄다.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험하게 생겼지만, 실은 마음씨 따뜻한 의형제로 분한 이성민, 이희준의 ‘우애’가 돋보인다. 전원생활을 위해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주한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가 본의와 상관없이 사람이 죽어 나가는 소동에 휘말린다는 이야기다. 슬랩스틱 코미디와 오컬트, 슬래시 무비 등 각종 장르가 뒤섞였다. B급을 표방해 취향 차가 있을 수 있지만, 신선한 방식으로 재미는 보장된 영화다.영화에서 기막힌 콤비 플레이를 보여준 이성민·이희준은 실제론 ‘선을 지키는’ 사이다. 이성민은 13일 인터뷰에서 “축구선수가 각자 포지션이 있듯 서로의 연기에 선을 넘지 않는 훈련을 연극 때부터 함께 해왔다”며 “앙상블이 잘 맞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희준은 “성민이 형의 우스꽝스러운 분장에 위기감을 느꼈다”며 “즐거운 경쟁이었다”고 회상했다.7월 3일 개봉하는 ‘탈주’(감독 이종필)는 남한으로 도망치려는 북한 인민군 중사 규남(이제훈)과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추격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표면적으로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너를 죽여야 내가 사는 극한의 대결이지만 어릴 적 친한 형, 동생 사이였던 이들의 과거사가 결합해 독특한 청춘 ‘브로맨스’ 느낌을 띤다. 자유와 행복을 찾아 달리는 규남의 외형적 탈주와 피아니스트란 꿈을 속으로 삭인 채 엘리트 장성이란 집안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현상의 내면적 탈주가 조응하며 94분이란 러닝타임을 지루할 틈 없이 달려나간다.앞서 이제훈이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구교환에게 ‘손하트’로 러브콜을 보냈고, 구교환이 이에 화답한 사실은 유명하다. 이제훈은 17일 시사회에서 “‘왜 이제야 만났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촬영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구교환 역시 “좋아하는 마음이 통한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라며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이제훈이라는 배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남남 케미 영화가 이처럼 주를 이루는 이유는 멜로 영화의 성적이 신통치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흥행 1위는 ‘서울의 봄’, 2위는 ‘범죄도시 3’ 그리고 3·4위는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과 ‘스즈메의 문단속’이었다. 10위권으로 넓혀도 멜로 장르는커녕 남녀 주인공이 호흡을 맞춘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 20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다. 구교환과 꿈에 그리던 남남 케미를 선보인 이제훈의 12년 전 영화 ‘건축학 개론’ 정도가 최근 흥행했던 정통 로맨스 영화란 사실은 멜로가 실종된 충무로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스릴러 등 장르 영화가 많아졌다는 점도 남녀 조합이 줄어든 요인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평균 연령층이 높아진 것도 이유다. 멜로 장르 주 연령대인 20·30대 배우들 중엔 티켓 파워를 가진 새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해묵은 고민과 겹친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
<em class='label'>[단독]</em>안성일·손승연, ‘저작권료 중단’ 결정…‘사문서 위조’ 피소 여파
[단독]안성일·손승연, ‘저작권료 중단’ 결정…‘사문서 위조’ 피소 여파 JTBC 국악예능 ‘풍류대장’(2021)에서 유명 DJ 알록이 리메이크한 ‘강강술래’ 저작권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직원들에게 대한 저작권료 지급이 보류됐다.‘풍류대장’ 제작을 총괄했던 어트랙트는 19일 “한국음원저작권협회가 지난 7일부터 ‘강강술래’ 저작권료 지급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이 결정은 6월 정산분부터 적용돼 저작권료 지급이 보류 처리된다”고 밝혔다.안 대표의 저작권료 지급이 중단된 건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 이후 두번째다. 지난해 어트랙트는 안 대표가 피프티피프티의 데뷔앨범 ‘더 피프티(THE FIFTY)’와 ‘더 비기닝 : 큐피드(The Beginning : Cupid)’의 저작권을 편취했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지급 중단을 요청했고, 협회는 검토 후에 이를 받아들였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법원이 안 대표의 저작권료 채권가압류를 승인한 바 있다.한편 어트랙트는 안 대표와 소속 가수 손승연, 더기버스 직원 등을 상대로 사서명 위조 및 동 행사, 인장 부정사용 및 동 행사, 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 저작권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어트랙트의 외주용역 업체로서 ‘풍류대장’에 참여한 더기버스가 DJ 알록의 계약서에 임의로 손을 댔고, 이 과정에서 이름과 서명을 위조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강강술래’ 저작권을 등록하며 알록 50%, 안성일(SIAHN) 37.5%, 손승연 5%, 통번역 직원 김 씨(EFFKI) 5%, 이 본부장(MCDAMON) 2.5%로 임의로 배분해 저작권 지분을 편취했으며 “몰래 계약서를 바꾸고 저작권을 등록했다. 지분 비율을 상의한 적도, 보고한 적도 없었다”는 것이 어트랙트의 입장이다.안진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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