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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진출국가와 지역 사회를 단순한 시장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해당 지역 사회 문제를 회사의 사업 역량으로 해결한다는 글로벌 사회공헌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제2, 제3의 CJ 건설을 목표로 정한 베트남과 중국에서 국내 못지않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CJ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베트남 극빈 지역 중 하나인 닌투언 성 지역 마을 주민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농촌 마을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민·관 협력 공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의 하나로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농가에 한국산 고추 종자를 공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사진)했다. CJ그룹은 이 사업으로 열악한 베트남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촌 문화 개선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우호 훈장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CJ CGV, CJ E&M을 중심으로 문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CJ CGV는 2012년부터 5년간 300만 위안 규모의 ‘CJ CGV 화해기금’을 마련, 중국 농민공 자녀 학교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예술특기생 및 학업우수생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CJ E&M의 경우 해당 농민공 자녀 학교에서 매년 한류 스타와 함께하는 ‘한·중 KPOP 꿈키움 음악교실’과 전문강사의 강연 등을 통해 문화를 통한 진로·인성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빈곤 퇴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