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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천안함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군은 조금 전 끝마친 브리핑에서 잠수사들이 함미 부분에 접근해 망치로 두드려봤지만 별다른 인기척이 없었다고 밝혔다.

실종자들이 격실에서 이미 숨졌거나 생존해 있더라도 극도의 체력 저하 상태인 것으로 추정될 수 있는 근거이다.

그나마도 물살이 거세 잠수사들이 작업할 수 있는 시간조차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29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군은 그동안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했던 함미 부분의 위치를 확인하고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들어갔지만 실종자들의 반응을 감지하지 못해 이미 시간이 지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군은 실종자들이 격실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 다가옴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