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 영주시청 제공

조례 개정으로 적극적 투자유치 전략 마련

영주=박천학 기자



경북 영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7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영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전면 개정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으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영주에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12개의 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는 등 경북 북부지역의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정 조례는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유연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국내 기업의 투자 기준을 2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신규 상시 고용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한 것이다. 고용보조금 지원 대상도 기존 내국인 근로자에서 모든 근로자로 확대했다.

특히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기준을 전국 최저 수준인 500억 원 이상 투자 또는 신규 상시 고용인원 100명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또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 근거를 신설하고, 다자녀 근로자 지원 기준을 기존 세 자녀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개정 조례는 3월 공포 즉시 시행되며, 특히 대폭 확대된 투자 인센티브를 토대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견인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조례 개정으로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투자유치 환경이 조성돼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 활력 있는 지역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