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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정통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30주년을 기념한 가을·겨울 상품을 선보였다.

빈폴은 론칭 시기인 1989년 3월 11일을 모티브로 한 ‘890311’ 라인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즌 제품은 ‘레트로 베이스볼(Retro Baseball)’ ‘스트리트 에스닉(Street Ethnic)’ ‘스포티 워크웨어(Sporty Workwear)’ 등 3가지 콘셉트로 모두 한국적인 스트리트 분위기를 강조했다. 먼저 레트로 베이스볼 상품은 ‘890311’ 로고와 한국의 대표 꽃인 오얏꽃(자두꽃의 순우리말)의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했다. 울 코치 재킷과 양가죽을 사용한 베이스볼 레더 셔츠, 티셔츠와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듯한 느낌의 원피스 등이 대표 상품이다.

스트리트 에스닉 상품은 3가지의 반다나 패턴 및 인디언 문양 체크를 스트리트 무드로 재해석했다. 반다나 패턴을 프린트한 점퍼와 바지, 긴 기장의 오버사이즈 외투 등으로 구성됐다. 스포티 워크웨어 상품은 스포츠 무드와 워크웨어를 섞어 다채로운 색상으로 선보인다. 럭비 스타일의 보더 프린트 티셔츠와 빈폴 헤리티지 피케 티셔츠를 재해석한 7-BIKE 피케 등이다.

빈폴 관계자는 “한국적 클래식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이번 라인을 3가지 콘셉트로 제안해 고객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