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힘 위원회’ 면면

14일 출범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서 잇달아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와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았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는 상임고문으로 참여했다.

경제 분야 자문단에는 박봉흠·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포진했다.

사회 분야에는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이규용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김세옥·염상국 전 경호실장,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등도 참여했다.

이날 명단이 발표된 37명 외에 20여 명의 김대중·노무현정부 장·차관 출신이 참여해 자문단은 60여 명 규모로 구성된다.

문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추가 자문단에는 김대중정부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것”이라며 “당사자들과 조율이 끝나는 대로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