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임 소감과 비대위 구성 등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이 추가로 합류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 같은 인선안을 12일 오전 발표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장인 정책위의장엔 친윤석열계 정점식 의원, 신임 사무총장엔 성일종 의원이 임명됐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배준영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비대위원은 오는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친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활동한다. 전대 개최 시점은 애초 6월 말~7월 초가 유력하게 예측됐으나, 전대 규칙 개정 여부, 당내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비대위는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과 전당대회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쯤 황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할 예정이다.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