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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크림 생 맥스’
100% 보리 맥주 거품 강화 해수욕장서 ‘휴가 프로모션’

- 롯데주류 ‘주피터 블루’
스코틀랜드産 원액 엄선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 매력

- 동서식품 ‘카누’
원두 맛· 향 최대한 구현 찬물에도 잘 녹아 큰인기

주류와 커피 제조사들이 여름 성수기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는 맥주, 위스키, 소주와 인스턴트 원두커피를 필두로 마케팅 확대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100% 보리 맥주를 표방한 ‘맥스’를 지난 4월 ‘크림 생 올몰트 맥스’로 새로 단장한 후 나타난 실적 상승세를 여름 성수기까지 바짝 이어간다는 전략 아래 시음 행사, 광고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맥주 시장의 반등을 이끌 턴 어라운드 구현의 선두주자로 내세운 크림 생 올몰트 맥스는 맥스에 새로운 효모를 사용하고 저온 슬로 발효공법을 적용해 크림 거품을 강화한 게 특징.

이에 맞춰 지난 5월 15일부터 185개 매장에서 시음행사에 들어가는 한편,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인 ‘뭐라고 캠페인’,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진행하는 ‘휴가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클라우드’로 맥주 시장에 진출한 롯데주류는 지난해 내놓은 알코올 도수 35도의 ‘주피터 마일드 블루(Jupiter Mild Blue)’를 내세워 위스키 시장 공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생산된 원액 중 최적의 숙성기간에 도달한 원액을 엄선한 후 5단계의 관능테스트, 전문 바텐더와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알코올 도수를 정했다”며 “몰트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에는 17년산 정통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99% 이상 쓰고 과일 향과 우디향을 살린 ‘주피터 마일드 블루 17’을 출시해 ‘주피터 마일드 블루’의 상품 인지도 강화에도 나섰다.

동서식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사무실, 가정은 물론, 야외활동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카누’를 통해 인스턴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카누는 2012년 선보인 후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11억 잔 이상 팔리며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간판스타로 등극했다. 카누는 원두의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발현시키기 위해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이 적용됐다.

백정현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찬물에도 잘 녹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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