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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도 극심한 내수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브랜드 중심의 소비패턴이 팽배했던 예전과 달리,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가치 소비 쪽으로 변모함에 따라 한 카테고리의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편집숍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F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브랜드 ‘라움(RAUM·왼쪽 사진)’과 ‘어라운드더코너(Around The Corner)’, 액세서리 전문 편집숍 ‘라움에디션(Raum Edition)’, 그리고 남성전문 편집숍 ‘라움맨(RAUM Men)’을 운영하고 있다.

‘어라운드더코너’는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이 함께하는 편집 스토어로, 개성있는 브랜드들이 모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라이프스타일 문화공간이다. 전 세계 유니크한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젊은 디자이너 및 크리에이터들을 인큐베이팅하며, 감성과 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영감과 기회의 공간이다.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라움’ 역시 2009년 수입 여성 브랜드 편집숍으로 탄생한 뒤 2012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의 리뉴얼을 거쳐 지난해 3월 말 재오픈했다. ‘라움’은 이번 두 번째 재단장을 통해 매장을 자주 찾는 고객들이 고급스러운 문화 공간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패션, 카페, 인테리어 등을 엄선해 업그레이드했다.

또 하나, 라움의 남성 편집숍인 ‘라움맨’은 30대부터 50대까지의 감각 있는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쇼핑 공간으로, 의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움맨’은 지난해 9월 신세계 본점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전국에 총 4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금강제화의 남성용 패션 신발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 피닉스(Phoenix·오른쪽)’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금강제화가 지난해 고어텍스 소재를 내피에 사용해 큰 인기를 끌었던 캐주얼 신발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제품이다. 내피, 밑창 등 신발 전 방향에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GORE-TEX Membrane)’을 사용해 발에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는 배출하고 외부의 습기는 차단해 장시간 신었을 때에도 쾌적함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청바지나 면바지 등 캐주얼 룩에 세련된 느낌으로 매치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활용할 수 있는 폭도 넓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