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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 카레’
‘영양 만점’완전 조리 강점 노화 방지·치매 예방 효과

- KGC인삼公 ‘홍삼톤골드’
6년근 홍삼농축액 주원료 피로 해소·항산화에 도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건강식품들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건강도 챙기고 맛까지 좋은 식품업계의 ‘스테디셀러’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해 내수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 업계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제품을 내놓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라면 짜장 요리’의 명품인 ‘짜파게티’의 뒤를 이을 ‘짜왕’을 내놓은 농심은 메르스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짜왕의 ‘선전’에 무척 고무돼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농심 짜왕이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짜왕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100억 원어치가 팔려 신라면에 이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출시 초반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농심은 짜왕이 연 매출 1000억 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이 짜왕 개발에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정통 짜장’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었다. 큰 프라이팬과 강한 불로 소스를 볶아내는 짜장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농심 연구원들은 다양한 시도를 했다.

실제, 농심은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단시간에 재료를 볶는 ‘고온 쿠커’로 짜장의 깊은 맛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짜장 진액을 건조하는 과정에서는 반대로, 저온에서 건조하는 ‘지오드레이션(Z-CVD)기술’을 사용해 열로 인한 맛의 손실을 줄여 짜장의 깊은 맛과 풍미를 구현해 냈다.

‘카레’의 명가 오뚜기 역시 카레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명품 카레’를 만들어 냈다. 카레 특유의 노란색은 ‘강황’에서 나오는 천연색으로, 강황의 노란 색소에 있는 성분에 노화방지와 치매 예방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레’ 하면 ‘오뚜기 카레’(사진)를 떠올리는데, 이렇듯 특정 업체의 제품명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오뚜기가 카레라는 식품을 국민들의 머릿속에 깊이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1940년경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카레는 1970년대 오뚜기에 의해 대중화됐다. ‘오뚜기 카레’는 오뚜기가 회사설립과 함께 생산한 최초의 품목으로 1969년 오뚜기 분말 ‘즉석 카레’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최초 생산됐다.

출시 초기 분말(가루) 형태로 선보인 오뚜기 카레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그 형태도 변해, 1981년 ‘3분 요리’란 브랜드가 발매되면서 레토르트 카레로 선을 보였다. 오뚜기 3분 요리는 출시하자마자 획기적인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판매 첫해에만 400만 개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즉석에서 언제든지 카레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순한 맛, 매운맛, 약간 매운맛 등으로 소비 계층에 따른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영양가 많은 완전 조리 식품이라는 레토르트 식품의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철저히 인식된 결과였다.

메르스 사태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홍삼제품도 여름철 인기 제품이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에 대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관리를 가장 큰 가치로 삼고 있다.

최상의 품질을 가진 홍삼을 얻기 위해 홍삼을 심기 전 토양부터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재배환경이 우수한 청정 토지를 직원이 일일이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안전성 검사에 합격한 토지에 한해서만 정관장의 홍삼을 재배할 수 있다.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기간 동안 철저한 재배관리를 진행해 우수한 품질의 6년근 인삼을 수확하고 있다.

정관장 홍삼 중에서도 여름철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 ‘홍삼톤골드’다. 지난 2005년 출시된 ‘홍삼톤골드’는 6년근 홍삼농축액을 주원료로 대추, 당귀 등 식물성 원료를 조화시킨 상품이다.

다른 파우치 제품에 비해 홍삼 농축액의 함량을 높인 제품으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