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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는 가수다(나가수)’경연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뒤 명예졸업한 김범수가 이번 주말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도시 7만여명 규모의 전국투어콘서트 ‘겟 올라잇 쇼―내가 범수다!’를 개최한다.

김범수는 오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 인천, 수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일산, 창원, 천안 등 12개 도시에서 총 7만명 규모로 공연한다. 전국투어가 시작되고 공연의 흥행과 함께 하반기로 갈수록 투어 도시가 늘어나는 공연계의 사례를 감안할때 향후 최대 15개 도시에 약 8만~9만명까지 그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김범수 데뷔이래 최대 규모다.

김범수는 이번 공연 무대에서 나가수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방송 무대에서 선보였던 모든 곡들을 마치 ‘나가수―김범수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듯 펼쳐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최다 음원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 차트 1위를 휩쓸었던 ‘제발’을 비롯, 파격적이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님과 함께’ ‘희나리’ ‘늪’ ‘그대의 향기’ ‘네버엔딩스토리’ ‘외톨이야’ ‘여름안에서’ ‘사랑하오’ ‘그대 모습은 장미’ 그리고 마지막 경연 무대에서 선보였던 ‘사랑으로’ ‘홀로된다는 것’ 등 TV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줬던 감동 그 이상의 공연을 이번 전국투어 무대에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신만의 OST 레퍼토리와 오랜 히트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로 했다.

김범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관객과 함께 즐기는 코너도 준비돼 있다”며 “이번 콘서트에서는 특히 마치 나가수 방송처럼 자신의 히트곡이 무작위로 적힌 대형 룰렛을 준비, 현장에서 선정된 관객 대표가 직접 룰렛을 돌려 선곡된 노래를 즉흥으로 부르는 방식의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영상이 있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유쾌한 인간 김범수의 실체와 사생활이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만 깜짝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20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질 서울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