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국부펀드에 틱톡 넣을 수도”…“우크라, 희토류로 갚아라”](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2/2025020401039910274006_300.jpg?v=20250204123722)
이미지 크게보기 31일 강원 강릉비행장에서 F - 5 제공호 조종사가 초계비행에 앞서 엄지를 들어보이며 영공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릉 = 김동훈기자 dhk@munhwa.com
2011년 신묘년 (辛卯年)이 밝았다. 올해는 향후 10년을 여는 첫해인 만큼 대한민국의 국운을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정세는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두 기둥인 안보와 경제 모두 도전과 시련의 연속이며 시계 제로 상태다. 안보는 어느 때보다 살얼음판이다. 경제도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대격변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2010년은 한국의 안보 태세를 근원적으로 고민하게끔 만든 충격의 해였다. ‘3·26 천안함 침몰’, ‘11·23 연평도 포격도발’로 과거 진보정권 10년간 진행된 햇볕정책의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 북핵 위기 이후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평화는 새로운 대북 접근법, 새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안보 태세를 요구하고 있다. 그 어떤 안보 불안에도 흔들림없는 강병(强兵)의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제 상황 또한 녹록지 않다. 유럽발 재정 위기, 국제 원유 및 원자재 값 급등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먹고살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이 세계 3대 경제권, 45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유일한 나라라는 점은 그나마 큰 자산이다. 한국이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가진 셈이다. 지난 2010년은 북한의 도발 속에서 ‘안보 없이 경제 없고, 경제 없이 안보 없다’는 명제를 뼈저리게 실감한 해였다. 세계적인 개방경제 체제에서 ‘부국(富國)’의 방안을 서둘러 준비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위기는 기회다. 올해는 튼튼한 안보와 건실한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신부국강병(新富國强兵)’의 원년이어야 한다.
김상협기자 jupiter@ munhwa.com
그래픽 = 하안송기자 song@munhwa.com
;){kind=link}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