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장관, 음암동 신축 매입임대 현장 점검


국토교통부가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4만 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입주가 이르면 내년 중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상우 장관은 이날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신축 매입임대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사들이거나, 사전에 약정을 맺은 민간 사업자가 지은 신축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정부는 도심 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고 비(非)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간 신축 매입임대주택 11만 가구(약정 기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달 21일 기준 민간 주택사업자가 신청한 신축 매입임대주택은 총 26만 가구이며, 이중 9만4000가구가 심의를 통과했다. 심의 통과 이후 약정을 거쳐 착공에 돌입하며, 정부는 LH와 지방공사의 지난해 약정 물량 4만 가구 가량을 연내 전부 착공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총 3만8531가구에 대한 신축 매입임대주택 공급 약정을 체결했다. 이중 88%(3만3978가구)가 수도권이며, 이미 착공에 돌입한 신축 매입임대주택은 4000가구 가량이다.

박 장관은 "기축 매입 임대는 이미 지어놓은 주택을 매입하는 것인 만큼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는 효과가 떨어지는 반면, 신축 매입임대는 주택 공급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