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동작구 대방동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근로 월 40만 원, 훈련 월 10만 원…"자치구 최고 수준 지원"


서울 동작구는 장애인의 처우개선과 생활 안정을 위해 ‘동작형 보충수당’을 올해 새롭게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작형 보충 수당은 근로 장애인에게 월 40만 원, 훈련 장애인에게는 월 10만 원씩 지급된다. 동작구에 따르면 이는 자치구 최고 수준이다.

지원 대상은 지욕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자로 일하거나 직업적응훈련에 참여하는 장애인이다. 동작구에 따르면,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등 4개 시설 장애인 50∼60명에게 보충 수당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구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직업재활시설 근무 기간 3개월 경과 △근로계약서상 근로·훈련 시간 주당 15시간 이상 △공휴일 및 휴일 제외 80% 이상 출석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보충수당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법령 및 비슷한 사업을 통해 같은 유형의 급여(수당)를 받고 있거나, 연속 15일 이상 장기병가 및 휴직자, 무단결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해 11월 ‘동작구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를 고쳐 지원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대한 협의를 거치고, 시설장과 기관종사자 등의 의견을 들어 세부 지원 기준을 수립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형 보충수당 지원이 관내 장애인의 근로의욕 고취와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