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울산=곽시열 기자



현대자동차는 생산현장 안전 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안전기사는 2019년 3만3287명에서 2023년 8만253명으로 최근 5년 새 응시자가 2배 이상 증가할 만큼 직장인들에게 주목받는 국가기술자격증 중 하나다.

이 시험에 응시하려면 △산업안전 관련 전공 대학 졸업 △동일 및 유사 직무 4년 이상의 경력 △동일 및 유사 직무 기사 자격증 보유 등 요건 중 1개 이상이 필요하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 지원한 직원 3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5일까지 약 20주간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첫 수업은 이날 울산공장 생산기술 글로벌 트레이닝센터(ME-GTC)에서 열렸다.

이 기간 현대차는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직원에게 각종 자격증 취득 지원책을 제공한다.

또 산업안전기사 분야 유명 강사의 대면 특강을 매주 1회 하루 3차례씩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진행하며, 온라인으로 전 사업장에 실시간 중계한다.

자격증 강의 전문교육기관과 협업해 현대차 전용 학습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인터넷 강의, 실전 모의고사, 일대일 맞춤 상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산업안전기사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550여 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인의 성장과 회사 내 안전 문화 정착을 동시에 강화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교육 과정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