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aT 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5일 경북 안동시에서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진이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 지역을 찾아 지역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지난 한 해 이 사업을 통해 농촌 주민 9만여 명이 양·한방 진료와 치과 검진, 구강 검사 등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진료 대상을 지난해보다 67% 늘려 모두 15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본 진료뿐 아니라 의료기관별로 치매 질환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강했고, 임시진료실을 찾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재택 방문형 왕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