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모하메드 살라가 24일 오전(한국시간) EPL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넣은 후 주먹을 들어 올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맨시티와 경기서 1골 1도움
올 시즌 25골 16도움 맹활약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처음으로 두 번째 한 시즌 40개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살라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EPL 원정경기에서 1득점과 1도움을 남겼다. 살라의 올 시즌 25호 골과 16호 어시스트. 살라는 두 부문에서 모두 단독 1위다. 리버풀은 맨체스터시티를 2-0으로 완파, 19승 7무 1패(승점 64)로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15승 8무 3패·승점 53)과 간격을 승점 11로 벌리고 선두를 굳건히 했다. 영국 매체 BBC는 “이제 우승 경쟁은 끝났고 리버풀이 챔피언이 될 거라고 말하자”라고 전했다.

살라는 40, 41호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EPL에서 2017∼2018시즌(32득점 10도움)에 이어 40개 이상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1992년 출범한 EPL에서 한 시즌 40개 이상 공격포인트를 두 차례 이상 달성한 건 살라 밖에 없다. 앨런 시어러(1994∼1995시즌), 앤디 콜(1993∼1994시즌·이상 47개), 티에리 앙리(2002∼2003시즌), 엘링 홀란(2022∼2023시즌·이상 44개), 루이스 수아레스(2013∼2014시즌·43개) 등 5명이 한 차례씩 작성했다.

살라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페널티 지점에서 왼발 슛,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살라는 또 1-0이던 전반 37분엔 박스 왼쪽에서 소보슬러이에게 패스, 소보슬러이가 페널티 지점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살라는 EPL 최초로 한 시즌에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2경기에서 모두 득점과 도움을 남겼다. 살라는 지난해 12월 열린 맨체스터시티전에서도 1골과 1어시스트를 작성, 2-0 승리를 이끌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