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원 도의회 청사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올해는 도민에게 약속 드린 다짐을 성과로 증명하는 ‘실천의 해’가 돼야 한다."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원 경기도의회 청사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진경(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김동연 경기지사를 위시한 도청 공무원과 도의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는 올해 들어 처음 열렸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 입법과 정책 발굴이라는 의회의 본질적 역할부터 고삐를 조이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조례시행추진관리단’ 운영과 ‘의정정책추진단’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이들 조직은) 단순한 입법을 넘어 정책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지방의회의 새로운 운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로, 민생의 최전선에서 신뢰받는 의회 상을 구현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교섭단체와 도청 공무원에게 여야정협의체 구성 논의부터 조속히 재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도민들께서 내어 주신 ‘여야 동수’라는 무거운 숙제를 얼마나 실천적으로 풀어왔는지 돌아볼 때"라며 "멈춰 있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통해 협치의 이론적 틀을 넘어 올 한 해 도민이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2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원 경기도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이성영 전문강사로부터 ‘2025년 청렴 및 갑질금지교육’을 수강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13일 현재 임시회 개회 3일차를 맞은 도의회는 오는 20일까지 열흘간 새해 첫 임시회를 열어 도정과 교육행정의 새해 업무보고와 조례안 안건 심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12일에는 도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이성영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렴 및 갑질 금지 교육이 열렸다. 도의회는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달 권익위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3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2등급 상승한 수준이다.

김 의장은 "청렴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명이자 건강하고 밝은 조직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가치"라며 ""공정과 정의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며, 도민들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는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서 나아가길 기대하며 경기도의회는 부정부패 없는 깨끗하고 올바른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실천 지향의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