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호주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AP뉴시스
"그들은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에 패해 탈락한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호주는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과 연장 혈전 끝에 1-2로 졌다.
호주는 후반 막판까지만 1-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호주는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을 저지하려다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연장전에서 손흥민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해 1-2로 패했다.
아널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호가 연이어 경기 막판 매섭게 몰아치는 이유에 대해 "내 생각에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경기하는 유럽의 ‘톱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그들은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토트넘 홋스퍼(손흥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황희찬)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뛴다"고 말했다.
아널드 감독은 "(A매치) 출전 경력을 따지면 우리 팀은 아주 어린 선수단이라 봐야 한다. 선수단을 재건하는 과정이다. 오늘도 새 얼굴들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지 않나"라고 전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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