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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전입에 수원 시민들 ‘비상’…이제 어쩌나?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자
  • 입력 2024-05-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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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수원 발발이’로 불리던 연쇄성폭행범 박병화가 출소한 2022년 10월 31일, 그가 거주하던 경기 화성시의 한 원룸 주변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시, 16일 긴급 대응방안 논의…거센 반발 있을 듯


‘수원 발발이’로 널리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1)가 경기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병화가 전입 신고를 한 곳은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주변에 지하철 역사와 유흥가·상업지구 등이 있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박병화는 전날 오전 온라인 민원처리 사이트인 ‘정부24’를 통해 인터넷으로 수원 전입신고를 했다. 다만 박병화가 전입신고를 마친 거주지로 실제 이사를 왔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원시는 박병화의 이사가 실제로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통장을 통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박병화의 수원 전입신고는 수원보호관찰소가 수원남부경찰서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수원남부경찰서가 이를 다시 수원시에 알리면서 내용이 공유됐다.

박병화가 전입신고를 한 거주지는 ‘인계박스’로 불리는 지역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이다. 이곳에는 수원의 최대 유흥가로 꼽히는 인계동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각종 상업시설, 다중이용시설, 아파트단지 및 주택가 등이 형성돼 있다.

시는 고위험 성범죄자인 박병화의 전입신고에 따라 16일 오전 9시 이재준 시장 주재로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시 관련 부서와 수원보호관찰소 및 수원남부경찰서, 인계동 방범기동순찰대 관계자들과 함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주거지 일대 순찰강화 △범죄예방환경 개선 △주거지 인근 CCTV의 법무부 위치추적관제센터 연계 등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시장은 박병화 출소 이전부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법무부를 방문, 박병화 거주 반대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박병화는 과거 범행 당시 살았던 수원이 아닌 인근 화성시 봉담읍으로 이사했고, 해당 지역에서는 고위험 성범죄자가 전입하게 되자 화성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한편,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일대에서 여성 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화성 봉담읍 대학가에 있는 원룸에 입주했으며, 그동안 경찰은 박병화 주거지 주변에 순찰인력을 배치하는 등 상시 경비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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