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일하(왼쪽) 동작구청장과 저메인 오티즈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위원장이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공무원·직능단체·학생 교류…행정·교육·문화 협력체계 마련


서울 동작구가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버겐카운티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물적 자원은 물론 공무원·직능단체·학생 등 인적 자원도 교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홀에서 버겐카운티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저메인 오티즈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의장 등이 참석했다.

버겐카운티는 구의 첫 국제 교류 도시다. 버겐카운티는 허드슨강을 끼고 있다는 점에서 한강을 품고 있는 동작구와 지리적으로도 유사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행정·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 간 행정 및 대민서비스 업무를 공유하는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능단체 등 인적·물적 자원을 충분히 교류할 계획이다. 교환학생 제도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호 간의 문화와 생활 등을 체험하는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실질적인 액션 플랜을 통해 버겐카운티의 우수한 명문 학교를 동작구에 유치해 우리 아이들이 미국의 초·중·고교까지 입학할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