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21학년도 대입 정시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 성적을 토대로 유리한 선발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에서 열린 2021학년도 수능 합격 예측 점수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배치 참고표를 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1월 7일 ~ 11일 대학별 원서접수

사상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학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이 왔다. 2021학년도 대입은 코로나19라는 변수 외에도 수험생이 줄어든 데다 정시규모가 확대되는 등 큰 변화가 적지 않다. 수험생 감소, 정시모집 확대 등 인원 변화는 대학별 지원자의 연쇄 이동, 그에 따른 합격선 변화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때문에 본인의 지원권 대학뿐 아니라 상향·하향 지원권 대학의 모집인원 변화 역시 점검하는 게 좋다.

코로나19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연기되면서, 정시모집원서 접수일정도 내년으로 넘어가 1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각 대학은 이 가운데 3일 이상을 골라 원서를 받는다. 전형 기간은 1월 13일부터 2월 5일까지다. 합격자는 2월 7일까지 발표되고, 등록은 10일까지 진행된다. 당장 오는 23일에는 수능 성적이 발표된다. 정시에 지원하기 전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성적을 토대로 가장 유리한 선발 방법을 찾아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때 수능 활용 지표, 수능 반영 영역 및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 및 한국사 등급,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의 탐구 영역 대체, 학생부 반영 비율 등을 미리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전년도 입시 결과(경쟁률, 수능 성적, 추가합격 순위)와 수시 이월 인원 참고도 필수다.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수시 이월 인원이 늘 전망이다. 수능 응시 인원 감소와 결시 인원 증가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 이월 인원이 늘면 전년도 대비 합격선이 낮아질 수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지원 희망 대학의 모든 정보를 확인해 올해 입시 경향, 모의지원 결과, 이월 인원 등의 변수를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모집군별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올해 반드시 합격을 목표로 하는지 또는 재수를 고려하더라도 모험 지원할 것인지 등 지원 성향을 결정하고 모집군별 지원 대학을 최종결정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는 수험생들의 정시 전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요 대학의 핵심 모집요강을 안내한다.

이용권·박정경·정선형·최재규·송유근 기자

이미지 크게보기

이미지 크게보기

이미지 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