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농심 백산수는 천혜의 수원지인 백두산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그대로 제품에 담아내 최고의 물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백산수의 수원지인 백두산 천지 모습. 농심 제공

연중 일정한 수질 유지 강점
취수서 출고까지 자동화공정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신진대사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수많은 제품 중에서도 ‘농심 백산수’는 맛과 품질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 신호상 공주대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백산수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수 중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생수의 경우 칼슘 대비 마그네슘 비율이 1에 가까울수록 좋은 물로 분류되는데 백산수는 0.9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미네랄의 체내 흡수와 노폐물 배출을 비교한 실험에서도 백산수는 다른 물에 비해 노폐물은 많이 배출시키는 반면, 마그네슘과 칼슘 등 몸에 유용한 성분은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산수는 또 계절 변화에도 수질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 교수는 백산수를 1년간 연구·관찰한 결과, 1월부터 12월까지 미네랄 수치가 일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미네랄의 함량과 비율이 계절적으로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수원지 원수와 백산수의 미네랄 함량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산수가 수원지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자연 용출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파이프로 뽑아 올리는 다른 생수 제품은 생산할 때마다 다른 물질이 섞일 가능성이 있어 미네랄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반면, 백산수는 외부의 압력 없이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물이기 때문에 연중 일정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산수가 우수한 품질을 갖출 수 있는 주된 배경은 백두산이라는 천혜의 수원지가 있기 때문이다. 생수는 지리적·환경적인 특성이 그대로 반영되기에 수원지는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수원지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농심은 지난 2003년부터 아시아와 유럽, 하와이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최고의 수원지를 물색했고, 2006년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을 찾아냈다.

농심은 세계 최고의 설비로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심 백산수 공장은 모든 것이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로 지어졌다. 취수한 물을 안전하게 병에 담는 일이 좋은 수원지를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소한의 여과 시스템만 거쳐 물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생산설비를 갖췄다. 또 자동화 공장이다 보니 취수부터 생산, 물류, 출고까지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다. 혹시 모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셈이다.

농심 관계자는 “완벽한 설비와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 백산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