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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수기와 생수 등 물 건강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6일 위메프, SSG닷컴 등 온라인쇼핑몰에 따르면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처음 발견된 지난달 13일부터 1주일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수기에 설치하는 필터 판매량도 30% 이상 늘었다. 또 생수 매출도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인천 지역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한 점포에서는 하루에 생수 2000개 주문이 들어온 사례도 확인됐다며 이날 전 점포의 생수 발주량이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120% 늘었다고 GS25는 전했다.

정수기 설치와 관련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진행된 ‘LG 퓨리케어 정수기’ 방송은 평소 대비 3배나 많은 2400여 건의 상담 예약 건수를 기록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수기나 필터 샤워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방송 일정을 최대한 조정해 관련 제품의 방송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들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위생과 건강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은 기본이요, 집안 소품으로서의 가치까지 빛나도록 독창적인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좋은 물’로 소비자들의 건강 지키기에 나선 제품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