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출연·크리스토퍼 매커리 감독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미션 임파서블7’의 촬영 일정이 연기됐다.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24일 공공집회를 중단하라는 베네치아 시당국의 권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미국 대중잡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과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베네치아에서 진행되는 3주간의 촬영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7월 23일 개봉 예정인 이번 영화에선 크리스토퍼 매커리가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미션임파서블:로그 네이션’에 이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는다. 톰 크루즈는 주인공이자 첩보원인 에단 헌트로 출연한다.

이탈리아에선 24일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총 7명, 확진자는 22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오는 28일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던 영화 ‘수퍼 소닉’의 개봉일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영화는) 일시적으로 속도를 늦출 뿐이며, 적절한 시기에 중국의 큰 스크린에서 개봉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