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삼성증권이 상장 법인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등을 설명하는 포럼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7일 부산 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및 경남권역 50여 개 법인을 대상으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렸던 ‘상장기업포럼’에 법인 관계자 700여 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면서 지방소재 법인들이 순회포럼 개최를 요청한 데 따라 마련된 행사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주총회 전자투표제’와 내년 경영 계획을 준비하는 법인들을 위해 박범진 삼성증권 법인컨설팅팀장의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안내,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의 ‘2020년 환율전망 및 헤지 전략’ 등의 강의가 열렸다. 특히 온라인 주총장의 경우 행사가 끝나고도 법인 관계자들의 별도 상담요청이 잇따르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온라인 주총장은 삼성증권이 지난달 새롭게 개시한 전자투표시스템으로, 주총 안건과 관련된 의결권 행사 등을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전산 서비스다. 포럼에 참석한 한 상장사 임원은 “전자투표제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정확한 내용을 몰라 고민스러웠던 차에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안내를 들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지방법인들을 위한 순회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진근 삼성증권 법인컨설팅본부장은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에 대해 전국 법인 고객들로부터 문의와 개별 컨설팅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 영업본부들과 협조해 다양한 형태의 법인 특화 행사를 제공함으로써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