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이재명 49.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선고에 대해 여론조사 응답자의 54.9%가 ‘적절한 결과’라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도 상승해 49.9%에 달했다.

3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선고에 대해 ‘적절한 결과’라는 답변이 54.9%, ‘부적절한 결과’라는 답이 40.9%를 차지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4.2%였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9.9%의 응답을 얻었다. 지난 조사(44.8%)보다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특히 중도층에서 49.2%에서 55.8%로 6.6%포인트 올랐다. 이어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8%), 홍준표 대구시장(6.6%), 오세훈 서울시장(6.0%)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3.1%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3.5%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지지율 격차가 9.4%포인트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45.3%, 국민의힘은 35.9%였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1.4%, 진보당 1.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1.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의견 조사에서는 59.8%가 ‘실제로 탄핵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가운데, 36.3%가 ‘실제로 탄핵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3.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