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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는 치매 환자에 대한 검진(사진)부터 관리까지 촘촘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치매 돌봄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우선 오는 12월까지 ‘치매 안심처 지정 및 안심지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 내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리를 받는 환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상가, 마트, 약국 등 10곳을 치매 안심처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이와 연계해 병·의원, 경찰서, 소방서 등을 표시한 치매 안심 마을 지도를 만들어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치매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연령인 만 75세 어르신 26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전수 치매 조기검진도 한다. 방문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2인 1조로 편성돼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복지관 등을 방문해 치매 선별검진을 시행한다. 검진 중 치매로 의심돼 원인 확진 검사가 필요한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 검사비 일부도 지원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