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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지방자치학회 공동

부산·인천 등 6곳 B등급

서울시, 대전시가 2016년 문화일보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단계인 S등급을 받았다. 이어 A등급에는 대구시, 울산시, 경기도가 선정됐다. 부산시, 인천시, 광주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B등급으로 분류됐다.

문화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 및 관련학회 전문가들이 지난 7월부터 약 6개월간 국내 최초로 실시한 지자체 평가 결과, 총 16개 광역자치단체(세종특별자치시 제외)에서 이 같은 순서의 등급이 확정됐다. 향후 문화일보 지면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매일 게재될 전략, 인사 및 조직, 지역경제, 복지, 환경 등 정성(定性) 및 정량(定量)의 5개 부문 평가에서도 지자체별 전체 순위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략 부문에서는 서울시, 대구시, 경기도가 S등급을 받았다. A등급에는 인천시, 부산시, 광주시가 선정됐다. B등급은 대전시, 울산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남도가 속했다. 인사 및 조직 부문에서는 서울시가 S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시와 전라남도, 경상북도는 A등급으로 그 뒤를 이었다. B등급에는 부산시, 광주시, 대전시, 경상남도, 제주도가 들어갔다.

한편 정량 평가에서 지역경제 부문의 경우 서울시와 대전시, 전라북도가 최고단계인 S등급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남도는 이어 A등급을 받았다. 복지 부문에서는 서울시, 제주도, 울산시가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어 광주시, 대전시, 대구시, 인천시의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환경 부문에서는 충청북도와 제주시가 S등급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다음 A등급에 속한 지자체는 서울시와 울산시, 전라남도로 평가됐다.

이번 지자체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종의 가처분 재정형편을 대표하는 재정 자주도(自主度) 지표에서 우수한 자치단체일수록 단체장 역량도 우수하게 평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면서 “‘부자 지자체’가 일도 잘한다는 부익부, 빈익빈 인식에도 불구하고 단체장의 역량은 이를 뛰어넘어 지자체의 전반적인 관리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