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양주시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지역발전지수(RDI)’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수도권 지역 발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양주시 제공

2014년 50위권 밖에서 이례적 성장세
인구 꾸준히 유입되며 30만 명 목전
"경기북부 넘어 수도권 새 중심으로"

양주=김준구 기자

경기 양주시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지역발전지수(RDI)’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수도권 지역 발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발전지수(RDI)’ 결과에 따르면 양주시는 41.2를 기록해 전국 24위, 경기도 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당시 50위권 밖이었던 양주시가 10년 사이에 30여 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KREI가 2년마다 발표하는 ‘지역발전지수(RDI)’는 경제·인구·생활환경·복지 등 4대 부문 21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정부 정책 수립과 기업 투자 유치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되며 각 지역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척도로 이용한다.

양주시의 ‘지역발전지수’ 급상승은 단순한 지표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도시 전반의 경쟁력과 그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양주시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며 인구 3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경제와 산업, 교통이 조화를 이루면서 경기북부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다.

시는 경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 산업단지 조성추진과 동시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7호선 연장,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경기북부 대개조’ 정책과 연계해 앞으로도 대규모 산업 단지 개발과 주거·교통 기반 시설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GTX-C 노선과 7호선 연장이 완료되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마련되는 등 향후 자족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지역발전지수 상승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우리 양주시가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