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구가 지역 내 중·고교생을 위해 교육부터 자기계발 활동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며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뒷받침한다.

7일 관악구에 따르면, 먼저 지역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인강’ 수강료를 지원한다.

‘강남인강’은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인터넷 수능방송으로, 중등부 내신부터 고등부 수능 대비까지 약 1300개 강의를 단계별, 수준별로 제공한다. 특히 유명 현직 교사와 EBS 스타강사 등 실력파 강사 50여 명의 강의가 포함돼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관악구는 지난달 강남구청과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 지역 내 중·고등학생 3300명에게 전체 수강료 중 3만5000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한다. 학생들은 1만 원만 부담하면 1년간 강남인강을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오는 14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관악구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재능 개발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20개 동아리를 모집한다. 학교 소속 동아리와 기관·단체 소속 동아리로 나눠 모집한다. 회원이 5명 이상이고, 동아리 지도자가 있으며 연간 5차례 이상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100만 원씩 지원된다. 관악구는 다음 달 지원 동아리를 최종 선정하고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통보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남인강 수강료와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이 관악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유용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의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과 차별 없는 진로 탐색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