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헌법재판소 앞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 빈곤사회연대 회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빈곤과 차별 심화시킨 윤석열을 파면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명태균특검법 ‘찬성’ 60%·반대 29%
응답자 63%는 ‘우리 사회 불공정’
정당 지지 국민의힘 34%·민주 35%
대권주자 이재명 29%·김문수 10% 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6%,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6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여론 조사 결과 탄핵 찬성·반대 의견이 이같이 집계됐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주보다 2%포인트 늘었고,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1%포인트 줄었다.

심판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다’는 답변이 62%,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다’는 응답이 28%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2%포인트 증가한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포인트 떨어진 40%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에 대해서는 전주보다 3%포인트 줄어든 34%가 ‘잘 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8%로 2%포인트 늘었다.

현안 가운데 ‘명태균 특검법’ 찬반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답변이 60%, ‘반대한다’는 답변이 29%로 집계됐다.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34%가 ‘그렇다’, 6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에선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34%,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5%로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각각 6% 순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우 기자